시간이 보내는 선물

시간이 보내는 선물
장광헌 지음 / 보민출판사 / 2012년 9월

밤에 읽은 이 시집은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풋내기 어린 시인이 쓴 시였습니다
<시간이 보내는 선물>이란 제목에 이끌리고
가을이라는 낭만의 계절에 되살아난 감성에 취하고자 이 책을 선택하였드랬습니다
'사랑과 추억, 휴식과 느낌의 시간이 보내는 선물'이라는 소재로 총 4부로 나누어 사랑을 노래했고
추억을 더듬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공간에서 다른 느낌을 이 가을에 두종류의 커피를 서로 나눠 마시게 하였습니다
결국에는 같은 공간, 다른 느낌이 하나로 섞이게 되고 그것은 반가움과 두근거림의 멋진 만남이 되었습니다
가을밤,
이 가을날 밤에 읽은 장광헌 시집 <시간이 보내는 선물>은 그야말로 시간이 보내준 커다란 선물이였습니다
2012년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이 선물은 부제로 올라와 있는 글귀처럼  

구름처럼 가벼운 사랑풍선을 타고서 밤잠도 잊은채 하늘 높이 날아, 날아서 그립고 그리운 너를 찾아가게 하였습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데

여자인 저는 요즘 무척이나 가을을 타고 있었습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날을 선물하고
바람까지 시원하게 얹어준 시집 <시간이 보내는 선물>로 선물 해준 지은이에게 무척 감사한 마음입니다.

주신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내 삶의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찬란한 사랑을 해야 할 순간의 때를 결코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비록, 풋내가 나고 깊은 맛이 베어 나오는 속깊은
우러남이 없는 시들이 없지 않지마는
전체적으로 사랑의 마음이 한데 어우러져
감성을 가장 크게 자극하는 가을날 깊은밤에 읽음으로 인해 나름대로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는 저마다의 감동과 사연들, 느낌과 정서등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의 노래이므로
이 시집은
아직은 애띤 신인의 마음이 읽혀지고
자연과 더불기 보다는 현대적 현실이 더 드러나서
수많은 사람들마다의 가슴으로 읽혀지기에는 아직은 미숙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전체적이였습니다

그래도 어찌되었든

책을 배송 받은 그날 밤

가슴을 담그며 시를 읽고 감동이 되어 곧바로 서평을 작성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전체적인 시의 내용이 이 가을과 안성맞춤이였고

무엇보다도 <시간이 보내는 선물>이라는 책의 제목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제목에 이끌리어 이  독자의 손이 선뜻 내밀어 질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반은 성공이다' 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