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미래 사람이 답이다
선태유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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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세상은 더 편하고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점차 인간의 일자리 감소와 실업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단점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군가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에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더 이상 지속시키면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기술의 발전은 현재 우리 삶의 일부를 대신하고 있고, 또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기술의 발전을 멈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인공지능의 발전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

 

영국을 중심으로 1차 산업혁명이 일어났을 떄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공장에 불을 지르고 기계를 부수었다는 이야기를 읽었을때 재미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한 4차산업혁명과 그 정보기술에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 미래를 그려보는 기사를 읽으며, 그때처럼 웃을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의 발전은 과연 어디까지 인간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을까? 인간의 모든 영역을 인공지능이 대체한다는 관점에서 시사점을 바라본다면 그야말로 우리의 미래는 어디를 가나 인공지능이 장악하고 있을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건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으며 무엇을 하든 인간의 창출 성과는 인공지능에 뒤지게 될 것이며, 더 이상 인간은 보이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이것이 심해진다면 머지않아 ‘매트릭스’와 같은 SF영화처럼 인공지능의 통제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러 인간세계는 지배당할 지도 모른다. 인류가 스스로 인류의 재앙을 도래하는 셈이다.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있는 직업군과 대체할 수 없는 직업군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인공지능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계산과 같이 해답이 있는 분야나 힘을 쓰는 일, 규칙에 따라 진행하는 일에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앞설 수 있다. 그러나 심리적인 부분과 감정을 다루는 일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저자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학습하고 경험하며, 스스로 느끼는 것 등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특성화하면 인공지능으로 많은 것들이 대체되는 미래에도 인간은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창의적인 부분과 예체능 쪽은 로봇이 따라오기 힘들 것이다. 개인적으로 위에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한 직업군이라 소개한 직업들도 계속 인간이 이끌고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운전 기사나 배달원과의 심심할 때 나누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담소가 얼마나 정이 넘치는 일인가. 이마저 없어진다면 세상이 많이 각박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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