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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공부 - 3000년 고전에서 찾아낸 승부의 인문학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6월
평점 :
흔히들 "인문학"이라고 하면 어렵다고 하는데, 결국 사람의 문화를 추구하는 학문이기에 가장 인간적이다고 말한다.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예전에 부쩍 높아진 요즘 현대적 경영의 관점에서는 리더십의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저자인 유필화교수는 2007년 인문학과 경영학을 접목시킨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를 발간한 후 10년만에 이 책을 발간 했다. 3000년의 고전에서 찾아낸 승부의 인문학이라는 부제 처럼 '리더십 스승으로서의 역사'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수천 년 역사에서 연구해야 할 리더십이 많지만 중국 대륙울 호령한 황제, 재상, 장군 가운데 그 삶이 흥미진진한 여섯명을 선정했다.
당나라의 태종, 청나라의 강희제, 주나라의 재상 주공 주공 단, 춘추시대 제나라의 재상이었던 관중, 그리고 근대로 건너띄어 특출났던 공산당 지도자 주은래를 선정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끈질긴 의지의 소유자였으며 겸손하면서도 과감한 결단력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소개된 위인들의 여러 리더십 행동모형들중에서 어느것이 정답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특히 글로벌한 경영환경에서 치열한 전투와 같은 각종 위기에 들러쌓여 있는상황에서 기업을 이끌어가는 최고경영자는 바로 현대판 장수라 비유할만하다. 리더십에 관해서는 수많은 의견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십에 관해서는 수많은 정의가 있다. 사회과학이 모두 그런 것처럼, 리더십도 연구자의 관심과 생생한 시사점을 주는 지도 관점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정의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정의되는 모두가 다 옳다고도 할 수 없고 틀리다고도 할 수 없듯고 현대인들에게 귀하고 리더십의 정의는 아직도 미로에 둘러 쌓여져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이미 오래전에 쓰여진 고전에서도 조직의 원리를 발견할수 있고 또 그에 대처할수 있는 방법을 발굴해 낼 수있다는 부분이 새롭게느껴지는 책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형식이 받쳐주지 않으면 공부하기가 힘든 법이라고 말한다. 경영학의 전체적인 흐름과 맥을 짚어보고자 하는 관리자 및 경영자뿐 아니라 경영에 관심이 있고, 경영학에 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일반 직장인들에게도 적당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