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 - 연대와 희망으로 만드는 인간다운 삶
강수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7년 6월
평점 :
연대와 희망으로 만드는 인간다운 삶'의 저자 강수돌 교수는 돈벌이 경제가 아니라 '살림살이 경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경영학자이다. 이 책을 읽기전, 경향신문의 <강수돌의 세상읽기>라는 컬럼을 자주 읽는편이라 더 반가운 저자였다.
저자는 원래 돈이란 삶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데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라 보는 패러다임이 오늘날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고 꼬집는다. 평소 우리가 진정 사람답게 사는 길, 즉 ‘혼이 정상’인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하여 노력을 많이 하시는 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적폐 중 하나이기도 한 소수 특권층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순을 타파하고 잘못된 정책과 제도를 알리면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서 투쟁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참교육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계신분이다.
저자는 이 책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을 통해 뒤틀린 사태의 핵심이 살림살이가 아닌 ‘돈벌이 경제’에 있다고 밝힌다. 저자는 가장 ‘좋은 삶’이란 자신이 흘린 땀에 대한 대가를 스스로 얻는 것이지만 자본주의 체제에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땀의 대가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다고 말한다. .
현대인들이 삶의 중심이 없기 때문에 수시로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재테크 이야기만 하고 산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많이질수록 우리 사회는 속물 사회 또는 물신주의 사회가 될 것이다. 반면에 자신의 꿈과 소신에 따라 사는 이들의 인생은 향기가 나고 멋이 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많이질 때 멋진 사회, 행복 사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진정으로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들에게 ‘철강왕’으로 알려진 앤드류 카네기는 서른세살 때 맨손으로 철강회사를 설립하여 미국 최대의 철강회사로 키웠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일기에 “인생에는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지만,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은 가장 뒤떨어진 생각이며, 부에 대한 숭배는 숭배할 것이 없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이라고 적었다. 한 번 사는 인생 즐겁고 멋지게 살고픈 소망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겠다. 이제는 느낀바를 가지고 열심으로 살아가는 방법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