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맨의 시대 - 최소 4년, 최대 8년 트럼프 대통령이 그리는 세계 대변혁 시나리오
매일경제 국제부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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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선거는 이변이었다고 할 수 있다. 브렉시트와 더불어 2016년 최고의 이변으로 여겨지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대통령 당선은 대부분 언론들이 힐러리 클링턴이 유리하다는 듯한 느낌의 주었기에, 그리고 트럼프가 기행에 가까운 대선 행보를 이어나갔기에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반전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발표가 나자마자 국제 증시가 흔들리고 외환시장도 요청을 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우왕좌오앙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2017년 1월20일 드디어 트럼프의 시대가 열렸다. 이 책의 저자는 매일경제 국제부기자들로  '트럼프'로 대표되는 '스트롱맨'의 전 세계적 부상과 기존 세계 경제 질서를 무너뜨린 '트럼프노믹스'의 핵심정책과 앞으로 한반도와 세계 외교안보 지형의 변화 등 전세계에 '불확실성의 시대'로의 변화를 미리 예측해보고 있다. 지난 45대 미국 대선 기간 내내, 도널드 트럼프는 거친 입담과 자극적인 스캔들로 세간에서 부정적인 이목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는 슬로건을 들고 나왔다. 미국인만을 위한 아메리카니즘실현을 위해 기존 오바마 정부의 주요 정책 중 미국의 이민자정책과 대중동정책, 러시아와의 외교, 오바마케어,  기후변화·에너지정책 등에서 기존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트럼프 취임 후 공약 이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공약했던 내용에  대해 파죽지세로 밀어부치는 모습이다. 이렇게 상황이 전개되면 결국  선거기간 동안 그가 공약했던 보호무역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정책들을 강력하게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 리스크는 고조될  가능성도 높다. 

 

이 책의 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앞으로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마칠 4년 또는 8년 동안 전 세계에 끼칠 영향력과 그로 인해 변화할 세계상을 예측해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전반부를 차지하는 트럼프의 경제정책, 외교정책 등에 대해 무척 심도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와 함께 세계를 이끌어갈 세계의 지도자들에 대한 분석도 읽어볼 만 하다. 특히,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트럼프정부의 예상 행보를 하나의 장으로 묶을 만큼 많은 부분을 할당했다. 분명한것은 . 특히, 북한의 핵무장과 관련해서는 향후 트럼프정부가 높은 비중을 가지고 관심있게 다룰 부분이라는것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미국의 대응이나,. 사드배치와 후보때부터 주장하던 주한미군 분담금 문제, 전시 작전권 전환 문제 앞으로 한반도에 불어 닥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는 부분에 주목하여야 한다. 마지막 후반부에서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트럼프 주변 핵심인사들과 그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 트럼프가  만들어 갈 미국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었던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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