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아탈리의 긍정 경제학 -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한다
자크 아탈리 외 지음, 권지현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프랑스의 석학인 자크 아탈리와 긍정경제싱크탱크의 위원들이 나눈 토론의 결과물을 보고서 형태로 엮어 펴낸것이다. 긍정경제학은 자본주의가 장기적 사안들을 고려하도록 이끄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이타주의는 오늘날 시장경제를 지배하는 개인주의 보다 더 강력한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자본주의가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던 시대는 사그라들고 있다. 더 많은 이익을 위해서 자본가는 끝없이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데 열중했으며, 이는 소비자가 좀 더 싸고, 더 좋은 품질의 물건을 쓸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이미 과잉 생산성에 도달한 상황에서 경제 성장률, 이익률은 떨어지고, 이에 따라 이익추구는 이제 탐욕으로 변질되어버렸다.

30년 전 시작된 규제완화, 금융업의 탈중개화, 정보화와 함께 많은 국가에서 본래의 기능이 크게 왜곡되었다. 기업은 장기적 비전수립이 아니라 주주를 위해 즉각적인 최대의 금융수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변질되면서 혁신 능력을 발휘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저자는 현 경제위기는 모든 경제주체를 지배하는 단기적인 비전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자크 아탈리는 향후 20년 후의 세계를 무척 부정적으로 예견하고 있다. 저자는 미래를 북활실하게 만드는 문제를 인구문제(인구 폭발 및 지리적 인구 불균형), 기술발전(녹색기술, 네트워크, 무료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확대, 세계 경제 중심의 이동 등 4가지로 보고 있다. 2030년 세계가 부딪칠 위기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장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론 배격의 중심에 있는것이 바로 아탈리의 긍정경제학이다. 2030년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희귀해지는 에너지, 물, 식량 같은 자원고갈과 기후변화와 관련된 환경문제, 과학기술 부문, 빈곤, 정치부문, 그리고 전신과 이데올로기부문 등 모두 5가지의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경제 활동에서 긍정적인 대변혁을 일으킬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 대해 이 책의 중심내용이라 할 수 있는 45가지나 되는 더나은 미래를 위한 긍정경제 제안을 수록하고 있다. 기업의 목표를 재정의 하고 사회적기업을 위한 법적지위 마련, 금융 외적 부문의 긍정적 지표 마련, 국제 회계기준의 근본적 혁신, 크라우딩펀드의 발전 도모, 긍정적인 공공행정을 만드는 등 대부분 일련의 변화를 통해 사회 전체가 긍정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 하는 대변혁을 일으키기 위한 제안 들이다. 마지막으로 긍정경제 싱크탱크위원들의 의견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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