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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왓칭 수업
김상운 지음 / 움직이는서재 / 2016년 12월
평점 :
내 머리 속에 어떤 이미지로 채우느냐에 따라 몸도 달라진다. 젊은 이미지로 채우면 몸도 젊어지고 평화롭고 사랑스런 이미지로 채우면 몸도 활기차고 건강해 진다. 당신은 오늘 하루 어떤 이미지로 머릿속을 채우고 살아갈 것인가?
나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면 나의 감정에 휘말려 들어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그럼 선명한 이미지 형성에 방해가 된다. 하지만 나를 남이라고 상상하면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 이미지가 더욱 선명해 진다. 이미지가 선명할수록 제대로 바라보게 되고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아진다.
왓칭이란 관찰자 효과를 통해 나의 모든 것을 나와 분리시켜 보는 것을 말한다. 즉,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마음의 공간 속에 띄워 놓고 바라본다는 의미다. 인생의 모든 고민은 시각만 살짝 바꿔 바라봐도 거짓말처럼 쉽게 해결된다. 만물이 사람의 생각을 읽고 변화하는 미립자(subatomic particle)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양자 물리학의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이다. 사람이 바라보는 대로 만물이 변화한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요즘들어 매우 긍정적으로 지내는 편이다. 부정적인 일이 와도 불평하기보다 오히려 내가 이와 같은 시련과 역경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부정을 인정하면 긍정으로 바뀐다.
직장의 문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는 상사, 부하직원, 고객, 거래처라는 이름으로 크고 작은 상처를 주고 받는다. 또한, 우리는 매일매일 받은 그 상처들을 제대로 치유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모든 직장인들이 상처받았을 때, 그 상처를 방치하지 않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실제적인 ‘상처 치유법’을 안내하는 책으로서, 지금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사람의 마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나의 모든 인간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다.
책의 후반에는 어려움을 겪었던 직장인들의 '진정한 나'를 발견하게 되는 왓칭 솔류션들을 소개하고 있어 사례가 비슷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똑같은 양자역학을 다룬 '꿈꾸는 다락방'이 "생생하게 꿈꾸면 꿈이 이루어진다"는 꿈의 실현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책은 "나 자신에 대해 3자의 관점에서 관찰하고, 바라보라"고 관계와 자기계발, 그 이상의 것을 말한다. 힘든 직장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