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 혼자 있는 법 인생학교 How to 시리즈
사라 메이틀랜드 지음, 김정희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인생학교시리즈 중에서 두번째로 읽어보는 책이다. 작년여름  읽었던   '정신'에 이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인생학교란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이  2008년 지인들과 함께 만든것이다. ‘배움을 다시 삶의 한가운데로!’를 모토로 삼은 ‘인생학교’는 개인적인 고민부터 거대 담론까지 폭넓게 다루며 현재까지도 토론과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 시리즈책들은 'How to~~`'로 시작한다.

요즘 젊은층에서는 혼밥이 점차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혼밥에 이어 혼술까지도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른바 '혼밥,혼술 예찬론'이 나돌 정도로 혼자 밥 먹기를 꺼리던 과거의 분위기가 사라져 가는 모양새다.

 

 살아가다 보면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수 많은 것들과 수 많은 사람들 속에 둘러 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외로울 때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사라 메이틀랜드'는 20년 째 혼자 살며 '고립'된 삶을 실천하는 영국의 작가이다. 저자는 조금은 관념적인 주제지만 우리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사는 것이 과연 조금 더 나을 수 있게 살 수 있는가에 고민해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사라 메이틀랜드'는 20년 째 혼자 살며 '고립'된 삶을 실천하는 영국의 작가이다. 저자는 고독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을 바꾸고, 혼자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감각을 발전시키며 그것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고독을 즐기는 사람들이 슬프거나, 미쳤거나 나쁜 사람일지 모른다는 일반적인 사회적 편견과는 달리 혼자살아가기를 원하는 용기있는 사람으로 칭한다. 


사람들은 종종 이런 말을 하곤 한다. “힘들 때, 글이 잘써져.”, “힘들 때, 책도 잘 읽혀.” 나 역시도 글이 잘 써지고, 책이 잘 읽히는 전제 조건을 힘들 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를 다시 살펴본다면 혼자 있을 때, 혼자서 그 힘듦을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고, 혼자 있을 때 나의 능력 역시 더욱 잘 발휘된다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모든 세상살이의 기본은 상대방이 아니라 ‘나’다. 나 스스로 충분한 시간을 보내야 다른 사람과의 인간 관계에서도, 그리고 나 스스로를 봤을때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고독과 혼자 보내는 시간의 고요함들이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우리에게 어떻게 위로를 주고, 나아가 이런 혼자만의 시간과 고독을 즐길 수 있어야 다른 인관 관계에서도 행복할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인간관계를 손에 꼽는다. 즉, 인간관계가 좋아야 자신의 삶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행복을 혼자서만 느낄 수 있는 충족감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의 인간 관계만 생각한다면 그것은 겉만 번지르르한 텅빈 껍데기일 것이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고 혼자서 느낄 수 있는 충족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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