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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감동시킨 리더가 되라 - 수천 년을 이어온 사상가들의 특별한 경영 조언
마이클 수피오스.파노스 무두쿠타스 지음,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경영관련 서적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지는 토픽은 아마 리더십일 것이다. 경영학 분야의 대가들 치고 리더십에 대해 책이나 논문 하나 쓰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이 책은 리더십철학을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탈레스, 피타쿠스 같은 10명의 그리스사상가로부터 열가지의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통찰하고 있다. 이 책은 2,500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을 뛰어넘어 리더십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게해준 책이었다.
'리더십'은 다른 사람들이나 조직에 영향을 끼쳐 그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여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어떤 임무나 목적을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이다. '기업 문화'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요소는 리더십 문화다. 리더십 이론은 이미 넘쳐날 정도로 많다. 문제는 실행이 극도로 어렵다는 점이다. 숙련된 통찰력은 조직의 올바른 전망을 개발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리더의 노력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본질적인 조건이라고 한다. 조직 내 리더들과 직원들 간의 상호 소통과 이해를 강조한다. 여태껏 직원들을 이해하고 파악해야 하는 리더들의 임무가 강조돼 온 반면, 직원들 입장에서 리더십의 진실을 통찰해야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그리하여 오해와 신화화와 경멸과 비난이 팽배한 오늘날의 조직 문화에 이 책은 리더들에 대한 이해의 통로를 만든다.
20대 총선 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정책은 눈에 띄지 않고 막장 정치드라마만 보인다. 진정한 리더가 되기위해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효과적으로 리더십을 배울 수 있고, 자신에게 제기될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할 수 있으며, 제대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우리는 참으로 많다면 많은 리더쉽을 경험해 보았다. 리더십 또한 우리의 사상과 철학, 세계관이 담겨져 있어서 현재까지 내려져 왔음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기도 했다. 20세기 리더십이 권력과 힘의 상징이었다면 21세기 사람들이 목말라하고 원하는 리더십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한다. 적절한 시기에 읽게된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