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는 돈 관리법

부자 되는 돈 관리법 - 상위 1% 부자들에게 배우는 부의 법칙
폴 설리번 지음, 박여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2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최고 관심사는 역시 돈이다. 매일 신문과 방송을 보면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들의 스토리로 가득 찬 기사를 읽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아이템으로, 어떻게 차별화된 마케팅과 기술력으로 우뚝 정상에 섰는지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부자가 되는것은 부자로 살 수 있는  운명은 타고 날 때부터 이미 정해진 것일까? 아니면, 본인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들었었다. 이 책의 저자인 설리번은 경제전문 저널리스트로  상위 1%안에 드는 부자지만 태어날 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부유한 것과 돈이 많은 것은 다르다”고 단언한다. 그는 돈이 많이 있으면서도 진정으로 부유하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돈은 더 적게 가지고 있으면서 부유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분석한다.

이 책을 통해 자수성가 억만장자들의 모임인 타이거21이라는 모임이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투자자산 10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초특급 부자들의 모임 `타이거21`

이 책은 저자가 부자들을 인터뷰하며 그 내용을 기록한 것을 담아낸 책이다. 때때로 부자들의 주관적인 답변을 통계로 정리해놓기도 하였고, 몇 몇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한다. 

부자들도 평범한 우리처럼 돈에 대한 욕망과 두려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부분 등 부자의 기본적인 삶의 방식과 돈을 대하는 태도는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던 부자에 대한 선입견과 차이가 나는 부분도 많았다.  돈이 없는 사람들은 부자가 되려고 부자학 개론에 목을 메지만 막상 부자가 됐다고 해서 고민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더 큰 부를 쌓거나 가진 부를 지키기 위해 부자들도 부자학 개론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 

진정한 부를 쌓는 데 필요한 지혜와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책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배웠던 그간의 지식들은 때때로 통념과 다른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편견을 가지지 않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책으로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