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말아요, 마흔
김은미 지음 / 원앤원북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기술의 발전, 의학의 발달로 인해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에 돌입했다.

첨단의학에 힘입어 평균 80세의 수명을 얻은 현대인에게 마흔이란 인생의 ‘2막’을 여는 기념비적인 지점이다. 40대에 접어들면서 문득 ‘나’는 누구인지, 지금까지 무엇을 이루었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하며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박탈감을 느낄때도 있었다. 은퇴 시기가 점점 빨라 지면서 중년의 나이에 돌입한 사람들은  흔히 은퇴나 나이 듦을 생각하면서 경재적인 측면이아  건강에 대한 걱정을 우선 순위로 들고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이듦에 따른 노화현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생에 있어 전반부인 ‘1막’에서 아무리 대단한 성과를 쌓았다고 한들 ‘2막’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인생은 실패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건강심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는  우리의 나이듦에는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시기에 따라 나이 드는 것에 심리적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기계도 시간이 가면 부식되듯이  우리의 몸도 사용한 만큼 변한다는 것은 자명하다.

다만, 그것에 대하여는 자연스러움의 하나라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p.16)


 책은 모두 6장으로 나누어 첫장에서는 마흔이라는 나이가 우리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 부터 시작한다.
나이 들어가는 일은 두려워할것이 아니라 새로운 역할과 새로운 표현 수단과 새로운 기회에 참여하게 하는 자연스러운 사전이라는것을 염두에 두고 나머지 인생의 시간들을 무엇으로 채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규정한다. 2장에서는 중년에 생각해 보아야 할 사고에 대한 내용이다. 그간 지나온 삶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재적응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간의 관계에서도 중년기는 노부모를 보살피고 아래로는 자립하지 못한 자녀를 보살피는 시기인 중년기에는 아이 중심에서 부부가 중심이 되는 부부관계의 재정립 문제등을 다루고 있다. 3장에서 5장까지는  
​인생에서 제일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심립적으로 편안한 중년기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생애주기가 바뀌어가고 있기에 그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 해두어야지만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며 또한 미리부터 인생 후반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를 당부하는 내용들이다.

 마지막 6장은 요즘 화두가 되고있는  ' 웰다잉'에 대한 언급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 웰빙(well-being) 못지않게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준비된 죽음, 아름다운 죽음을 의미한다.  웰다잉은 갑자기 맞이하는 죽음이 아니라, 죽음을 준비해 후회 없는 죽음을 맞도록 하자는 게 취지다.요즘 우리 사회에 웰빙(well-being·참살이) 못지않게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준비된 죽음, 아름다운 죽음을 의미한다. 갑자기 맞이하는 죽음이 아니라, 죽음을 준비해 후회 없는 죽음을 맞도록 하자는 게 취지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우리는 열심히 일하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우리는 자발적으로 동기화가 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고 한다.  어쩌면 지금의 40대는 20대와 30대에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면서 치열한 경쟁사회의 구조속에서 ㅈ신을 잃고 살아간 세대로 분류될 수 있을것이다. 이제 40대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떨쳐버리고 오직 전력투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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