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
허건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업(創業). 단어에서 이미 미래에 대한 기대와 생동감이 느껴진다.



대학교 시절 친구와 우스갯소리로,

" 직장 그만두면 치킨집이나 까페 차려야지"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실제로 주변에 보면 무수하게 많은 커피 전문점과 치킨집들.

다들 창업을 생각하면 이 두개부터 생각하는 것 같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꿈꾼다.

뜻은 좋은데 결과 또한 그러리란 보장은 없다. 창업은 그 자체로 쉽지 않은 도전이다.

베이비붐 세대 중 은퇴 후 도시에서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해 곤경에 빠진 이들이 많다고 한다.
창업 및 자기사업,자영업.. 무조건 시작하면 망하기 십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영업도 녹록하지 않다. 그 이유는 자영업 시장에는 이미 500만명이 넘는 경쟁자들로 가득차 있으며

그들 모두 생계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그만큼 힘이 들기 때문이다.

지금 창업시장은 경기불황과 더불어 한파가 거세다는 평가이다.

뉴스에서 자영업의 위기를 하루가 멀다 하며 다뤘고, 많은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했다.

전문가들은 2016년에도 자영업 창업은 극과 극의 차이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금 자영업 창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필수가 된 창업을 남들보다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자영업시장의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

거센 구조조정이 시작될 자영업 변곡점시대에 대비하라!

이 책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6에는 실상활에서 현실감있게 방향을

가르쳐준다는점에서 근래의 창업관련 서적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창업 아이템도 라이프사이클을 가지고 있다.아이템의 라이프사이클은

일반적으로 도입기,성장기,성숙기, 쇠퇴기의 4단계로 나눈다.
하지만 고전적인 트렌드와는 전혀 다른 주기를 가지는 자영업시장에서의

진입과 출구시점을 예측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 성실성만으로 성공을 이끌던 시대가 지나고

거센 구조조정이 시작될 자영업 변곡점시대에 대한 예측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선 한국 자영업의 2016년 트렌드를 소개하고 키워드를 통해 분석했다.

한국 자영업의 중장기적 트렌드 키워드로 자영업 영역의 ‘기업화와 산업화’,

유통과 고객 접점의 ‘모바일화’, 자영업 업계 ‘구조조정’을 꼽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의 접점에서 나타난 O2O!

O2O(오투오, Online to Offline, Offline to Online)시장주목 받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온라인과 오프거래가 서로 독립적인 영역으로 존재하며 각자의 영역에서 상거래가 발생하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과 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장소에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소비자의 교섭력이 공급자의 교섭력보다 더욱 강해진 계기가 되었다.

오투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인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직접 살펴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하거나 아니면 온라인에서

상품 정보를 먼저 획득하고 가장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살피고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외식과 집밥의 중간지대 중식(中食)시장을 주목하라!

또한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 중 중식(中食)시장이 있다. 이 시장은 중국 음식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외식과 내식(집밥) 사이에 있는 시장이라는 의미이다.

일본에서 오랜 불황 속에서도 이 중식 시장만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모바일이라는 마케팅도구에 주목하라!

자영업사장과 손님간의 소통 수단으로 모바일 마케팅 도구들이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카카오톡의 '옐로아이디', '도도포인트' 등을 이용한 마케팅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빠르고 간편하게 고객 맞춤형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합쇼핑몰에 주목하라!

오프라인 업체들이 거세진 온라인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방편으로 떠오른 것이 국내에 일산 이마트타운, 광교 아브뉴프랑,

판교 현대백화점과 건대입구역의 커먼그라운드 같은 ​복합쇼핑몰이다​.

​해외사례와 국내 유통대기업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도 국내 복합쇼핑몰은 게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준비없이 시작하는 창업은 100% 실패할 수 밖에없으며 준비해도 성공은 커녕 생계유지형이 될 수 밖에없다.

이 책을 보면서 그 생각들이 얼마나 무모한 발상인지 여실히 깨닫게 되었다.

국내 자영업자들의 투자하는1년 간의 창업 비용과 실패의

손실을 돈의 액수로 환산하면 20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자영업의 창업의 주된 동기가 생계를 위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책은 자영업 창업의 길이 고생길이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통해

행복한 자영업의 길로 가기위한 내용을 담고 있어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중요한 기획 단계부터 정독을 하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