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하는 십대의 이유 있는 고전 비행청소년 9
이재환 옮김, 신병근 그림 / 풀빛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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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이러한 능력을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이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부분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세상을 보는 분별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인간,역사 국가와 이상적인 국가, 좋은 지도자, 경제라는 카테고리로 모두 18편의 고전을 소개하고 있다. 수록된 고전들은 모두 고등학교 <고전>교과서에 수록되어있는 작품으로 고전으로 구성된 청소년들이 읽기에 귀한 책이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겪고있는 문제들의 대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18권의 고전을 가지고 강의하듯 펼쳐지는 소통의 향연들은 청소년들이 간결하면서도 힘있는 고전의 맛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진리들을 맛본다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이 주는 가치는 대단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한다. 고전이 주는 이치와 인생의 참의미를 해석해주는 것을 잘 흡수하여 이 세상을 살아간다면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귀한 지혜를 얻을 수가 있다. 고전을 왜 읽어야 할까? 그것은 인간이 인간이 되기 위함이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저자는 먼저  인간에 대해서는 셰익스피어의 <햄릿>, 카프카의 <변신>, 역사분야는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일연의 <삼국유사> 같은 우리나라의 고전, 국가에 대해서는 로크의 <통치론>, 루소의 <사회계약론>과 같은 고전 중에서도 명저를 선별해 수록했다. 국가라는 분야에서는 플라톤의 <국가>, 맹자의 <맹자>, 토마스모어의 <유토피아> 등이 담겨 있으며 지도자와 관련해서도 <논어>,<한비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같은 명실상부한 고전을 만나볼 수 있다.

 

 

사실 고전은 평생 읽어야 할 책이다. 고전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접하고 일부분이라도 읽어야 할 지혜의 보물창고임은 분명하다.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속에서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책들이 최근 고전을 중심으로 좋은 책이 나온다는 것은 너무나 반가운 일이다청소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세상, 그리고 타인을 통해 다시 나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거울속에 나의 모습을 담아 진정 나 다운 인간됨을 다시 반사하여 세상에 내 보내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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