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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행복 레시피 -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인생 설계서
박용주.한국노인인력개발원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이제 바야흐로 평균 수명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실제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보다 65세 이상의 노인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금은 생산 가능인구 1인 당 노인 0.2명을 부양하지만 25년 뒤에는 노인 0.5명을 부양해야 된다.출산율을 높여 청년층 부담을 나누는 것도 방법이지만 부양 받는 노인을 줄이는 방도를 생각해야 할 때가 되었다. 노인들을 부양의 대상으로 여기지 말고 생산가능 인구로 보아 노인들에게도 일자리를 주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 사회가 노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불편해 한다는 점이 걸리는 부분이다. 기업에는 정년을 연장하라고 요구했지만 정작 소비자 입장에서는 노인들의 서비스가 여전히 낯설다.
이 책에는 일,건강,자원봉사, 귀촌 등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두 번 째 인생을 살고 있는 10분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오래 살기를 바라기보다는 오래 일하기를 바라고, 삶의 보람을 도움을 주는데서 찾으신다는 96세의 노철학자이신 김형석교수의 아름다운 삶을 위한 원로 철학자의 인생 조언을 시작으로 나눔을 위해 밥퍼주기봉사를 하고 있는 전휘자씨는 남을 위한 아울러 그것을 실행하기 위한 노하우를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게 가르쳐준다. 또한 1980년대에 호스피스를 한국에 들여온 우리나라 호스피스의 산 증인격인 이경식 교수는 호스피스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호스피스의 주요 목적은 말기환자가 겪는 고통과 두려움을 덜어주고, 이들이 존엄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고 한다.
특히, 이 책은 일자리, 재능나눔등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창립10주년을 맞이하여 발간한 책이라고 한다. 책에 소개된 10인의 주옥같은 인터뷰와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10년간 축적한 노년의 삶에 대한 자료는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지금을 사는 세대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내용들이다.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은퇴 후 30~40년.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에 버금가는 이 시간을 무슨 일을 하며 보낼지 준비해 두지 않는다면 절반의 인생은 무의미해질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은퇴이후 두 번째 인생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준비해야 할 사항도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어느 시기도 소중하지 않은 때는 없지만 노후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도 참으로 특별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노후의 삶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노후를 준비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나이와 상관없이 바로 지금일 것이다. 노인이라는 단어가 자신과 비교적 멀게 느껴질 때부터 노후 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