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술집, 오술차의 기적 - 장사는 "악악"대며 하는 게 아니다
엄륭.김경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에는 사당동의 사당역 골목에 17평의 작은 자리를 빌려 문을 연 작은 선술집 오술차를 운영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겼다.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에게 부담없이 술한잔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메뉴는 5,900원으로 그들이 구상한 가게는 술과 안주를 합쳐 1만원 이란 금액을 맞추려 했다고 한다. 안주 5,900원에 소주한병 4,000원이면 1만원을 내고 100원을 거슬러 받게된다.

그래서 상호인 오술차의 의미도 '오천원의 술상차림'이란 뜻이라고 한다. 가격이 싸다고 음식재료를 싸구려를 쓰지도 않는다.

그들은 가게를 열기전부터 가장 많이 고려한것이 손님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20~30대의 손님들이 혼자서 술한잔을 할ㄹ 때, 부담없는 가격대를 생각했고 모든 안주가격을 5,000원대로 잡으면 당연히 손님들이 좋아 할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가격에 안주를 맞추기 위해 좋은 재료를 저렴하데 대줄 수 있는 재료상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아 찾아냈다.

메뉴의 가격을 고정한 정책은 메뉴 때문에 벌어지는 유행이나 파동을 넘을 수 있는 힘이 있다. 손님은 결국 음식뿐만이 아니라 음식을 넘어선 종합적인판단 아래서 가게를 찾게 된다. 최고급 식당들도 가격이 우선이고 가격에 맞는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오술차에서는 저가의 음식이지만

원리는 같게 만들었다고 한다. 저가의 가격대이지만 좋은 음식과 새로운 메뉴가 지속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문명하다면 긴 생명력을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저자들은 가게의 인테리어에 무척 공을 들였다. 직접 시공을 하는가 하면 그 콘셉또한 독특했다. 이렇게 오술차를 창업하고 2년여가 지난 지금

가게는 대박을 쳤다.  투자금 7,000만원에 한달 수입이 2,300만원일 정도로 잘되는 술집이다.  이 들이 밝히는 선술집 운영방법에는 많은 노하우들이 포함되어있었다. 매장의 위치선정에서 부터 권리금까지 실제 경험해본 사람만이 말 할 수 있는 특급 노하우다. 예를 들어 권리금은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무척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두 저자는 권리금 문제에 대해 무권리 자리이거나 권리금이 낮은 외진 곳에서 장사를 시작하길 권해주고 있다.그리고 스스로 권리금을 창출하라고 말한다.  장사가 잘 안되고 권리금이 낮은 곳에서 장사를 잘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이렇게 해야만 실력을 검증 받을 수 있기 때문이란점을 강조한다.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꽤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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