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장이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 국내 최고 심장내과전문의 13인이 전하는 심혈관질환 예방에서 치료까지
최동주 외 국내 대표 심장내과전문의 12명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점점 늘어나는 기대수명에 따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 국민들은 이처럼 잦은 회식과 흡연,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성 불면증이나 위염 같은 증상을 비롯해 심혈관계 질환을 겪기 쉽다. 특히 요즘은 심혈관계 질환을 겪는 젊은 여자, 남자들도 많아지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 저명 심장내과 전문의인 최동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외 12명이 공저한 이 책에는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증 등 심혈관질환의 대표병증과 사례,그리고 올바른 치료·예방법 등이 수록되어있다.
심장질환의 발생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기온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한 겨울에 특히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매년 이맘때면 우리 주위에서는 과로나 스트레스로 갑자기 사망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심심찮게 접하게 되는데 이러한 급사의 원인 중 대부분이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이다. 혈관건강이 악화돼 나타나는 심혈관계 증상 중에서도 혈관의 유연성이 떨어져 발생하는 고혈압은 급성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을 일으키는 합병증의 원인으로 자칫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심혈관계 질환 중 하나다.
혈관의 노화 현상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돼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적 질환이다. 심혈관계 질환은 상당수 후천적인 영향을 받아 발병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못하다가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각한 합병증이 생겨야 비로서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거나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증상이 없어서 무시하고 지내다가 중대한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고혈압은 뚜렷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지만 뒷목이 당기는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 받는 것이 효과적인 건강관리법에 도움이 된다. 급성 스트레스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에 대해서는 이미 알려진 사실로 배우자가 사망한 후 1개월 이내에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확률은 2~3배가 올라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부모가 심혈관 질환이 있다고 해서 자녀들도 같은 병이 꼭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금연과 절주, 적정 체중 유지, 1주일 3회 이상 가벼운 운동 실시, 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의 섭취를 권장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등 생활속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정보
들이 담겨 있어 나이를 불문하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읽어보면 좋을 건강서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