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즌이 시작되면 취업준비생들은 갑갑하다. 지원을 할 때마다 서류심사에서부터 고배를 마시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는 스펙은 갖출 대로 갖췄는데도 이런 상황이라면 답답함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라면 자기소개서에 문제가 있지 않은가 의심해봐야 한다. 취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너도 나도 스펙을 쌓다 보니 내가 갖춘 것은 남도 다 갖춘 스펙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원자의 스펙보다 실무 역량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자기소개서의 작성법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합격의 자기소개서와 불합격의 자기소개서는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비결은 최근의 채용에서 가장 큰 화두는 탈스펙과 실무역량 강조를 들고 있다. 따라서 비록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해당 산업, 직무 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 그리고 필요한 실무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면 채용 담당자들에게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제는 취업준비생들도 애널리스트처럼 날카로운 눈으로 산업과 기업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산업, 기업, 직무와 자신의 이야기에 대한 내용. 즉 콘텐츠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나를 분석하는 '자기분석'은 바로 대학생활 등 과거의 인생 경험들을 지원 분야에 맞추어 연결하는 과정을 말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필요한 자기분석은 '스펙분석','주요 경험분석', 그리고 '역량분석' 등 크게 3가지 분야에 맞춰 진행하여야 한다.
이 책은 직무적합성과 실무 역량, NCS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130곳이 올해부터 NCS를 전격 도입한다고 알려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준비 또한 분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취업준비생들이 NCS에 대해 낯설어하고 있는 것이 현실로 NCS가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정확한 가이드라인마저 전무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스펙보다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제 직무능력을 판단하는 시스템인 NCS에 대비하는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취업시즌, 수많은 회사에 지원할 자기소개서 초안을 완성하고 싶은 분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로 추천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