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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작은 기업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 글로벌 기업을 뛰어넘어 세계 1등으로 거듭난 강소기업의 성장 비밀
안자이 히로유키 지음, 이서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귀사의 성장을 이끄는 열쇠는 무엇인가?’ 경영자에게 이렇게 물으면 인재, 비전, 사업 집중 이 세 가지 요소를 꼽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 경영자는 이렇게 답했다. ‘물론 인재, 비전, 사업 집중이 중요하다. 하지만 연 10% 매출 증가를 염두에 둔 경우라면 몰라도 연 30% 매출 증가를 노린다면 그 세 가지 요소로는 부족하다. 내게 중요한 세 가지는 첫째가 타인을 존중하는 경의, 둘째가 자신을 긍정하는 존엄, 셋째가 창조력이다.’ 전 세계 부유층의 마음을 휘어잡아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패션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창업자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말이다.” (15쪽)
비즈니스의 성공을 가름하는 기준이 점차 변하고 있다. 과거 규모의 경제가 대세를 이르던 시기에는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절감을 통해 대규모 물량을 싼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면 지금은 작고 빠를수록 유리한 시장은 규모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던 작은 기업들에게 더 없이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대기업이 주도하던 시장은 사라지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 책은 저자 '안자이 히로유키'는 모바일 크루즈 대표로 일본 조치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이스즈(ISUZU) 자동차에 입사해 유럽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엔진 등의 주문자 상표 부착상품(OEM)을 공급하는 일을 담당했다. 그 과정에서 유럽의 다양한 강소 기업의 진면목을 발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1990년 독립해 이탈리아 밀라노와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유럽과 아시아 기업을 연결해 시장 진입을 돕는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변화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세계에서 작은 기업이 도약하기 위한 실마리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세계시장에서 성장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인터뷰해서 수록했다. 모두 18개 기업 경영자들을 인터뷰하면서 발견한 것은 실리콘밸리를 우상처럼 숭배하며, 근거없는 열등감에 시달리는 것을 경계하고 디자인, 룰 메이킹, 오픈, 로컬 등 공통된 네 가지 성공 키워드였다. 저자는 이탈리아의 제조기업으로 부터 배운것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는 상대를 이해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나라마다 유통구조가 다르며 또 선입견과 편견과 싸우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글로벌이란 환상에 가까운 공간이란 말과 지역 경제를 담당하는 작은 기업들이 정보를 이용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 생태계를 정비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부분과 제품의 색상이나 형태를 결정하는 스몰 디자인과 사회나 기업, 조직의 가치를 포함하는 빅디자인이 양렵할 때 비로서 새로움이 탄생한다는 내용 등 저자가 실무현장에서 겪거나 보아왔던 사례들을 통해 강소기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생한 현장 이야기로 담아내 업종과 사업 영역, 성장 단계도 모두 다르지만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장을 거듭해온 그들만의 공통된 생각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