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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바이블
안훈민 지음 / 참돌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연말이 다가오며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온 세계가 저물가, 디플레이션 때문에 고민이 많다. 생산가능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저금리 현상은 점점 더 짙어질 것이다. 국내 상장기업 대부분이 12월에 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은행 금리가 낮아진 상태에서 최근 주식 시장도 코스피지수 2000선의 벽에 막혀 지지부진하자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양상이다.
이 책은 매력적인 투자방법중 하나인 배당주투자에 대한 자세한 지침을 담고 있다.
배당주는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이라는 ‘2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배당수익률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사들여 배당을 두둑이 챙길 수 있고 배당 전 팔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고 있는 우리 사회는 초저금리, 내수불황, 일자리 감소등의 3대 위험에 처해 노후대책이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80세에 이르고 있는 평균수명은 의술과 유전공학의 발달로 향후 20-30년내 평균수명 100세 시대 진입이 유력해 보인다.
'어리석은 자의 노년은 겨울이지만 현자(賢者)의 노년은 황금기다'. 탈무드에 나오는 명언이다. 장수가 축복이 아닌 재앙이라는 이른바 '100세 시대'에 현자는 바로 야무지게 은퇴 준비를 한 사람을 뜻한다. 명언에서처럼 '겨울'이 아닌 '황금기'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은퇴 준비를 서두르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현재의 삶이 힘겨운 요즘 세대들에겐 노후 준비가 그리 녹록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배당주에 투자할 때는 배당수익률뿐 아니라 주식 시장을 둘러싼 거시적인 환경, 개별 종목의 업황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업황이 나빠지고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을 경우 배당에서는 수익을 거둘 수 있겠지만 주가 하락 폭이 커져 손실을 함께 입을 수 있어서다.
중소형주는 경기침체기를 제외하고 경기호황기 보다 경기둔화 국면이나 경기회복기에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현상은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발생하는 데, 첫째, 일시적인 경기둔화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경기에 민감한 대형 성장주보다 내재가치가 탄탄한 중소형 가치주에 눈을 돌리기 때문이다. 또한 절세 전략도 배당주 투자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투자 포인트다. 배당소득도 금융소득이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여부를 판단한 뒤 투자 시점을 잡아야 한다. 특정 종목의 배당수익률이 6%에 달하더라도 최고 세율 구간에 들어가는 투자자라면 배당기준일 이전에 매도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당주 투자시 고려할 사항 중 한가지 어떤 배당주에 투자할 것인가?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으면서도 배당이 꾸준히 성장하는 종목이 안전 하다는 것이다. 상장기업의 다수가 연말을 배당기준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또한 배당주 펀드는 주가 조정기간에도 다른 주식형 펀드에 비해 수익률의 하락 폭이 작다
책 후반부에 있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배당주 60선'은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어드바이스라 배당주투자결정시 유용하게 참고할만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이론 뿐 아니라 실전에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