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나른함 -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어줄 수면의 법칙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전경아 옮김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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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잠이 보약이며 하루 최소 8시간 수면을 취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한다는 것은 상식. 그런데 문제는 사람에 따라 수면 습관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것이다.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불면에 잠 못 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렇지 않아도 잠과의 전쟁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는 더없이 힘든 나날이 계속된다
잠은 건강의 척도인데도 언제부터인지 줄이고 쫓아내야 할 만큼 밉살스럽고 성가신 것으로 치부되어왔다. 우리 사회는 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배하고 있다. 특히 자기 계발의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잠자는 시간을 줄여 일하는 것이 성공을 위해 필연적이며, 아침형 인간은 절대 미덕으로 여겨져 왔다.
수면은 개인의 창의성과 생산성에 직결될 뿐 아니라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자신의 수면시간을 잘 조절하는 것은 업무 능률을 올려주며 개인은 물론 직장에서도 성공하는 지름길이다.





발명왕 에디슨은 하루 평균 3시간의 수면을 취한 것으로 유명하다. 반면 아인슈타인은 적어도 10시간은 잠을 자야 비로소 그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개인별 수면양은 차이가 크다고 한다. 문제는 수면의 질이다. 숙면은 잠의 리듬을 알면 쉽게 터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잠을 자게 되면 심장 박동수도 줄어들고 신체 대사량이나 열량 소비도 줄어들게 되는 등 신체가 회복하는 시기가 된다. 그러나 신체와 달리 뇌는 활성화 된다. 낮 시간에 최상의 뇌기능을 유지하면서 개인의 노력으로 줄일 수 있는 수면 시간은 최대 30분 정도라고 한다. 낮에 낮잠과 졸음으로 수면시간 보충한 그는 수면이란 원시시대부터 시작된 나쁜 습관이며 시간을 잡아먹는 벌레라고 생각했다. 분명 에디슨처럼 자고도 가뿐한 생활이 가능한 사람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가와라 요헤이'는 수많은 환자의 심신을 돌보는 작업요법사로 일하며 '하루 3번 5분 법칙'이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목격했고, 이를 책으로 출간했다. 많은 환자를 대하고 재활치료중에 잘 낫지 않는 환자들을 보면서 고민하다가 수면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서 병이 오래가는 것을 보고는 건강한 수면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목격한 성공사례들이 담겨있다수면부족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우선 뇌기능 저하, 순환기 기능 저하, 면역 기능 저하·이상, 지방질 대사 기능 이상 등 많은 부분에서 부작용이 올 수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발증 리스크 증대, 뇌혈관성 치매 발증 리스크 상승등 수면이 부족하면 모든 기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자신의 적정 수면시간에 맞게 라이프스타일을 조절하는 것도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자신의 수면 리듬을 제대로 파악해야 제대로 깨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뇌의 과학적 메카니즘을 활용한 방법은 그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열정적이고 효율적인 삶을 만끽하려면 과학적인 수면 메커니즘을 통해 스스로 수면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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