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국부론, 중국에 있다
전병서 지음 / 참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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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양대 패권 경쟁국(G2)으로 등장한 미국과 중국의 줄다리기는 한반도에 새로운 정치·경제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입김이 거세지고 있다. 우선 정치와 경제면에서 미국과 대립관계에 있고, 군사면에서는 미국에 다소 열세이기는 하지만 서서히 경쟁 대립관계로 이어져 가고 있다. 중국이 미국과의 군사력면에서 전력차이가 있지만 중국은 자신감에 차있는 전력 증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엄청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제사회의 군사력면에서 서방국가들은 서서히 사향길에 접어들고 있는 반면 러시아와 중국, 인도 등은 급속히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다.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또한 군사적으로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변화는 주변 국가들에게 중국의 패권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켰고 긴장과 반발을 형성시켰다. 특히 미국이 이 지역에 다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이 중국으로서는 가장 뼈아프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세계적인 경제 패권을 틀어질 수 있는 힘이라고 할 수 있는 기축통화인 달러화에 대한 신뢰도 많이 떨어지고 있다. 이번 미국의 국가부도 위기로 정말 미국이 부도가 나서 빌려준 돈을 못 받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이전보다 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미국이 자국 중심의 세계경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모델과 발전방향을 제시해야 하지만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한것 같다. 현재는 각 국들이 경제회복을 위해 각자 살길을 모색하고 있는 형국이고, 그에 따른 충돌과 갈등으로 불만들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자국내의 갈등을 조정하고 불만들을 아우르는 정치력도 보여주고 있지도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미국의 정책들이 다른 국가들에게 불안요인으로 작동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이 책의 저자는 중국 경제금융 분야의 대표적 중국통 전병서 경희대 중국 MBA 객원교수이다. 저자는 서방의 중국위기론에 가려진 중국의 진면목을 낱낱이 파헤치며 향후 10년의 중국을 읽는 핵심 키워드를 '지청세대'(知靑世代)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국정 아젠다인 '중국의 꿈'이라고 강조한다.책에는 단순히 중국역사와 현대의 상황을 엮은 정보만 담겨있는것이 아니라 과거로 부터의 한중 관계를 조명하고 중국 부상의 시기에 필요한 경제 전략을 제언했다는 점이 특색있게 다가왔다.
어쩌면 우리와는 뗄레야 뗄수 없는 주변국이며 오랫동안 많은 역사적 관계를 가져왔던 중국이기에 중국에 대해 알아간다는것은 우리에겐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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