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에 박힌 못 하나 - 곽금주 교수와 함께 푸는 내 안의 콤플렉스 이야기
곽금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콤플렉스 그 자체는 병적인 것이 아닐 수 있다. 그런데 스스로 병적인 것이라 낙인 찍고 자신에게서 되도록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는 순간,콤플렉스는 마음에 박힌 못이 된다. 이런 이들에게는 콤플렉스가 보다 완전한 인간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자양분이 아니라 끊임없이 나를 아프게 하는, 마음의 병이 되어버린다.(본문 中에서)
이 책은 'KB레인보우 인문학'과 '미디어 삼성 명사칼럼'에 연재했던 컬럼들을 엮어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저자는 국내최고의 심리학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곽금주 서울대심리학 교수로 심리학적인 콤플렉스를 주제로하여 신화와 문학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우리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 콤플렉스 18가지를 소개한다. 인간의 내면에 숨어 있는 대표적인 방어기제인 좋은 사람 콤플렉스의 원인과 그 심리학적 해결 방안에 대해 다루며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입게 되는 마음의 상처의 원인을 밝혀낸다. 그리고 그 상처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알려준다.
의미 없는 노동이 우리 삶에 주는것에 대한 '시시포스 콤플렉스'라는것도 있었다. 사람들은 실패만큼이나 성공을 두려워한다. 성공뒤에 요구되는 더 높은 목표에 도달할 실력이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재능을 발휘해 성공하더라도 더 큰 책임을 감수해야 하고 주위의 견제를 받게 되는 것을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비록 내 능력의 한계를 깨닫게 되더라도 시도하고 실행하고 도전한다면 결국 자신을 한단계 더 높이게 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우리삶을 실제로 변화 시키는 것은 굳은 결심이 아니라 실행과 행동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성과의 끊임없는 관계로 공허함을 채우려는 심리인 '돈주앙콤플렉스'에 대해서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화가인 피카소, 그러나 그의 개인적인 삶을 돌아보면 구제불능의 바람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피카소의 일화를 통해 알아보고 있다.돈 주앙 콤플렉스는 아동기 시절에 부모와 잘못된 상호작용을 한 결과 생겨날 수 있다. 그 결과 자아가 손상되고 약해져서, 이를 잊기 위해 가짜 흥분을 만들어 스스로를 자극시키는 것이다.
심리학자인 칼 융은 신화와 전설속에 인물들이 여러 가지 심리를 대표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리스 신화의 신과 여신들은 남자와 여자의 기본적인 심리구조의 원형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콤플렉스는 존재한다. 이런 콤플랙스는 마음의 굴레가 되고 마음의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콤플랙스가 무엇인지 잘 알수록, 그 콤플랙스에 대해 개방적인 마음가짐을 가질수록,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균형을 이루는 다른 기능을 개발할수록 정신생활은 풍요롭고 건강한 역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점을 명심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