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아이브 - 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
리앤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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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리앤더 카니(Leander Kahney)는 과거 IT전문 매체인 <와이어드닷컴>에서 뉴스 편집자로 일한 바 있고, 현재는 애플관련 가장 인기있는 블로그인 <컬트오브맥닷컴(Cult of Mac. com)>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Wired에 있는 저자는 아이브의 어린 시절부터 위대한 업적, 그리고 애플에서 그의 영향력 모두를 책에 담았다.


조너선 아이브는 1967년 에섹스의 칭포드(Chingford)에서 태어났지만 자란 곳은 스태포드셔(Staffordshire)였다. 그곳에서 그는 일반계 고등학교인 월튼(Walton) 고등학교를 나왔다. 그가 자라면서 그리기도 즐겨 했지만 그리기는 아이디어를 드러내는 역할이었다고 회고 한다. 아이브는 스크류드라이버를 돌릴 수 있게 된 때부터, 만드는 사람이었다. 그의 장인정신은 아버지인 마이클(Michael)로부터 물려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아버지는 대장장이 출신인데, 나중에는 Middlesex Polytechnic에서 공예, 디자인, 기술 분야의 강사를 역임한 바 있다. 아이브는 어린 시절 집안 물건들을 뜯었다가 재 조립하는 일을 반복하곤 했다. 선생님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디자인 일을 해보겠다는 자신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아이브는 아버지의 일을 하면서 서랍 뒷면도 완성시키고자 하는마음을 배웠다고 한다.


책에는 Palm과 애플에서 일했고 현재는 인텔의 산업디자인부 부사장으로 있는 샛츠거(Douglas Satzger)의 증언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등,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채워져 있다. 가령 아이브와 루빈스타인 간의 갈등 관계도 알 수가 있다. 한 번은 아이브가 파워맥 G4에게 외양과 특별한 마감을 주기 위해 핸들을 원했었다. 루빈스타인은 핸들을 집어 넣을 경우 생산이 지연될 수 있으며 가격도 올라가리라 보고 반대했었다. 그래서 아이브는 루빈스타인을 우회하여 잡스에게 직접 보고했고, 승리를 거뒀다. 아이브가 아이디어를 제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애플에서 조너선 아이브의 힘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그 외에도 여러 애플 디자인의 메커니즘 사례를 알려주고 있다. 몇 가지 이야기는 이미 알려져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있으며, 여러가지 수수께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모습을 매우 흥미롭게 보여준다. 애플은 당시 새로운 컨셉 작업을 위해 회사 외부 디자인까지 의존하는 등 스스로 변화했다. 다만 자기 내부에 인재가 있었음을 그제서야 깨닫기도 했다. 아이브는 어떤 제품을 디자인할 때 무엇보다 먼저 '디자인 스토리'에 집중한다"고 말한다.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감성을, 인식을 안겨 줄 것인가 하는 점이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것이다.  애플을 공동 창업한 故 스티브 잡스의 오른팔이었던 조너선 아이브는 신제품 발표회에 자주 등장한다. 그는 애플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한 인물로 평가된다. 만드는 것에 대한 애정은 잡스와 공유한 부분이었다. 그 덕분에 현대 자본주의가 생긴 이래 가장 창조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다. 20년이 약간 안되는 시간 동안, 그들은 파산 직전이었던 애플을 이 지구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 탈바꿈 시켜놓은 과정들이 상세하게 담겨 있어 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에 대해 더 많은 부분을 알게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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