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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엔 걷지도 못했다 - 1일 1편 생각노트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책의 저자인 고영성님은 대공황 이후 최고의 경제위기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고자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의 글은 최단기간에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였고, 특히 2009년 초 환율 급등에 대한 예측과 그 원인을 파헤치는 글은 정확성과 치열함으로 온라인에 큰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후 '지금 당장 경제기사 공부하라' ,'경제를 읽는 기술 HIT ' 등과 같은 경제관련 책을 내 베스트셀러작가가 되기도 했다. 이런 이력을 가진 저자가 이번에 펴낸책은 분야를 달리해 삶을 통찰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묵상서와 같은 책이다.
책의 서두에는 저자가 아내와 함께 산티아고를 걷는 도보여행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그때의 여행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들이 저자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한다. 나 자신도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은 언젠가 꼭 한번 걸어보고 싶은 소원을 간직하고 있다. 끝없이 걸으면서 내 안의 무언가를 정리하고 깨달음을 얻고, 넓어지고자 하는 뭐 그런 비슷비슷한 이유들을 가지고 길을 떠나는것이리라. 육체에는 엄청난 고통이 뒤따를 거라는 걸 알면서 일부러 그 고통 속으로 걸어들어간다. 그 고통 속에서 무언가를 얻고자 찾고자 소망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산티아고를 걸어가듯 하루에 한 편씩 묵상하듯 읽기를 권하고 있다. 거친세상에 부딪쳐 승리하는 삶을 위한 에너지를 얻듯 하루 한편을 10분 정도 시간을 내어 정독한 후 묵상하 듯 깊게 생각해 보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떠오르는 통찰이나 적용할 부분을 짧게 적어보고 실천해 나갈것을 권한다. 모두 75개의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은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편이다. 심리학적인 통찰, 구루들의 명언,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 속에는 저자의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인생을 참되이 살아가려는 사람치고 이러한 현실과 갈등을 빚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 아파하고 고뇌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참된 모습이며 아직 인간의 가치를 상실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다. 아무리 어둡고 힘든 세상이라도 현실은 이미 자신에게 던져진 삶의 실체인 만큼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인간의 의미와 가치를 꽃피우기 위하여 어둠을 물리치고 밝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비슷비슷한 내용의 책들의 발간이 두드러지는 요즘이다. 그런 가운데 저자의 메시지들은 자기계발서로서 충분한 울림과 깨달음을 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