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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키토키 유럽 - 네 남자, 유럽인들과의 대화여행
최규동 외 지음 / 이담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이 책은 모두 네 가지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변호사, 농부, CEO, 사회학도라는 다른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4인4색의 리얼 여행기이다. 먼저 자전거로 독일 곳곳을 돌며 그곳 사람들의 역사와 고통, 환희에 귀 기울인 사회학도의 여행기. 농가에 머물며 주인 할머니에게 들은 교회 이야기를 시작으로 고풍스러운 건물만 남은 유럽의 기독교의 현실과 한국의 기독교를 비교 반성하며,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생명력 넘치는 종교에 대해 질문한다.
첫번 째 여행담은 유럽 내 종교 이야기를 풀어낸 CEO의 이야기이다.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되는 영국의 흥미진진한 문화 이야기를 들려 주는 변호사의 이야기는 변호사가 찾아간 영국에서 그 유명한 대표 음식 피시앤칩스와 홍차에 얽힌 사건사고 등 직접 맛보고 들은 음식문화를 전한다. 집을 구하면서 터득한 독특한 영국만의 주거문화와 국민성을 설명하며, 다문화시대에 관용과 포용을 갖춘 자세를 권한다. 농부 홍씨의 서유견문록’이라는 소제목이 붙은 마지막 스토리는 유럽의 땅을 바라보는 한국 농부의 시선이다. 그의 눈에 들어온 덴마크와 네덜란드, 프랑스는 그 어떤 나라들보다 매력적인 곳이며 농업강국이다. 생산과 유통, 소비의 환상적인 호흡이 ?은 성과다. 저자는 이 사례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암담한 농업 현실을 타개할 대안을 제시한다. 유럽 농업 강국들의 면모를 보며 한국 농업의 대안을 고민하는 농부 등 서로 다른 빛깔을 가진 사람들의 80일간의 유럽여행기이다.
여행은 누구나 꿈꾸는 로망이다. 그러나 막상 여행을 떠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대학 시절, 방학을 손꼽으며 기다리는 학생들의 공통적인 꿈에는유럽 배낭여행이 있었다. 성인이 되기 전부터 항상 꿈꾸어 왔던 배낭여행은 현재도 제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유럽여행 후 느낀 향수를 다시 떠오르며 여행기를 읽다 보면 낯선 유럽에서 호기심과 새로움으로 일상을 보내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유럽을 여행하며 그 이면까지 꿰뚫으려 부단히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은 여행의 참맛을 느끼도록 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여행서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