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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완전 종이 낭비야!
션 테일러 지음, 최지현 옮김, 박형동 그림 / 다림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소설은 문제아에 대한 내용이다. 못 말리는 반항아 제이슨이 한 달간 써내려간 일기를 담은 청소년소설로 어린이ㆍ청소년 책 작가 션 테일러가 10년 동안 감정과 행동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문제아들만 모아 놓은 헤런포드 학교에서도 시한폭탄 같은 열다섯 살 제이슨. 사회가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청소년들은 폭력과 약물 등 갖은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어느 날 피트 선생님이 제이슨에게 공책 한 권을 건네며 뜬금없이 일기를 써 보라고 제안한다. 허락할 때까지 절대 보지 않겠다는 피트 선생님의 약속에 제이슨은 낙서 반, 일기 반으로 공책을 채워 나간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이건 완전히 종이 낭비야' 라고 생각하는 제이슨. 그러나 계속 글을 써가면서 제이슨은 자기도 모르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어린 제이슨의 시선과 그의 주위에 있는 어른의 시선으로도 볼 수 있다. 그 안에서 제이슨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 귀를 기울이면서 반항을 하지만 그것이 이유 없는 반항만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소설을 읽으며 몰입이 되었다 . 아니고 그럴 수밖에 없는 제이슨을 이해 할려고 했다.어린 나이에 제이슨이 표현할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담겨 있는 내용은 전형적인 성장소설의 형태를 보여준다. '성장 소설'이란 유년기에서 소년기를 거쳐 성인의 세계로 입문하는 과정과 정신적 성장, 그리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한 각성 과정을 형상화한 소설들을 말한다. 소설의 발단은 대체로 지적ㆍ도덕적ㆍ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 있는 어린 아이, 혹은 소년의 갈등이 중심을 이루며, 그가 자아의 미숙함을 딛고 일어서 자신의 고유한 존재 가치와 세계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을 끝을 맺는다. 성장 소설은 시시해질 수밖에 없는 세속의 운명에 맞서 전개하는 싸움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족 간의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성장통 끝에 훌쩍 자라나는 성장의 의미와 소외된 자를 보듬고 감싸,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시기에 겪는 다양한 추억들이 담겨있어 성장기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어른들도 읽어볼 가치가 충분한 소설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