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간적인 인간
브라이언 크리스찬 지음, 최호영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인 '브라이언 크리스찬'은 인공지능을 갖춘 컴퓨터와 인간연합군간에 가장 인간다움을 가리는 뢰브너상이 2009년 '가장 인간적인 인간'으로 선정한 미국의 과학저술가다. 휴 뢰브너는 ‘컴퓨터의 아버지’로 불리는 앨런 튜링이 고안한 ‘튜링 테스트’에 근거한 ‘뢰브너 상’이라는 대회를 만들었는데 심사위원단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인간 연합군’과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에게 문제를 낸 뒤 누가 누구인지를 맞히는 대회로 이 책의 제목인 ‘가장 인간적인 인간’또한 인공지능을 갖춘 컴퓨터가 얼마나 인간적일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실험의 이름이다. 심사위원단이 실제 인간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컴퓨터에게 ‘가장 인간적인 컴퓨터’(Most Human Computer), 실제 인간임을 확신시키는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연합군 일원에게 ‘가장 인간적인 인간’(Most Human Human)이라는 상을 주는 대회다.


책은 2009년 뢰브너상 대회에 ‘인간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가해 ‘가장 인간적인 인간상’을 받은 브라이언 크리스찬이 ‘인간성의 재탐색’이라는 주제에 따라 당시 경험을 토대로 쓴 것이다. 인간은 무엇하는 유일한 동물이다”는 무엇을 알아내려는 시도자체가 상당히 철학적인 물음이라는 느낌이 들게한다.로봇들이 종종 승리하는 까닭은 로봇이 인간을 닮아가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이 점점 기계를 닮아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많은 시간을 컴퓨터와 함께 지낼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의 존재 조건 속에서 참된 인간다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과연 인간의 손으로 인간적인 인지능력과 지능을 갖춘 기계를 창조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이 문제는 기술적 가능성의 범위를 약간 벗어났는 지도 모른다. 그런대도 불구하고 기술발전의 그래프 연장선위에 맞지않는 무리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그 목표를 이룬다 해도 인간사회에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지 모를 일이다. 이제 까지의 과학기술의 발전이 여러가지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으로 생활의 편리를 추구하기 위해을 만들었다면 인공지능로봇들은 인간이 필요없는 세상을 만들어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우리 자신을 꾸짖는 대회, 어떻게 하면 우리 자신이 더 좋은 친구, 예술가, 선생, 부모, 연인 등이 될 수 있는지를 배우는 대회, 우리가 다시 우리 자신으로 돌아오는 대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돌아올 그 날을 위하여 나는 앞으로도 그 대회를 함께하고자 한다.' (413p.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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