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실록 1905
예영준 지음 / 책밭(늘품플러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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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일본정부가 1952년 1월 28일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외교문서를 한국정부에 보내온 이래 ‘독도영유권 논쟁’이 전개되고 있다.
울릉도의 옛 명칭은 우산국으로 512년(진흥왕 2년) 신라의 이사부가 점령한 이래 우리 영토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웃 일본과 끊임없이 영토 분쟁을 야기했다. 조선 시대(1696년, 숙종 22년)에는 민간인이던 안용복이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항의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륙 침략을 노리던 일제는 1905년 러일 전쟁 중 독도를 강제로 자국 영토로 편입시켰다.  이후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제가 패망하자, 식민지로 삼았던 모든 영토를 상실하면서 독도도 자연히 우리 땅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러나 1952년 일본은 다시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기 시작했고,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일본은 2005년부터는 매년 2월 22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하기까지 했다. 독도와 관련된 한ㆍ일 간의 갈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오늘날처럼 양국 모두에 독도 문제가 부각된 데는 2005년 제정된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이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독도가 한국의 고유영토라는 사실은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결코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문제 삼는 주장이 일본정부로부터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아직도 독도에 대한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 '독도실록'은 우리 땅 독도가 '다케시마'라는 일본 이름을 얻고 한적한 어업기지 시마네현 부속 도서로 둔갑한 과정을 샅샅이 파헤친 책이다.
100년 전 독도는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 천국이었다. 당시 일본에서 강치는 기름과 가죽을 채취하는 데 이용됐다. 독도의 강치를 탐낸 일본인 어부 나카이 요자부로와 이를 도운 외무성의 야마자 엔지로 당시 정무국장. 이 책은 두 사람의 행적을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을 재구성했다.
독도 주변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 대규모 어장이 형성되어 양국 간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곳이다.  황금어장인 독도의 강치(바다사자 종류)를 탐내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편입하자는 청원서를 낸 어부 나카이 요자부로, 전략적 가치를 알아본 당시 외무성 정무국장 야마자 엔지로를 통해 본  일본 내각의 당시 자료, 야마자라는 인물이 남긴 족적에 관한 기록, 신문에 보도된 당시의 상황 등을 근거로 독도가 일본명 다케시마로 둔갑하는 과정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
우리나라 침략에 대해서도 근대화에 도움을 준 타당한 침략이었음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그동안은 한시적인 주장을 폈다가 우리나라 국민의 여론이 뜨겁에 들끓으면 한시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한발짝 물러서거나, 타협적인 모습을 잠깐 내비침으로써 우리의 여론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였다. 하지만 최근 일어난 "독도의 날" 제정과 "역사 교과서 왜곡"은 그동안 보인 한시적 발언이 아닌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국민은 어느때보다 더 뜨겁게 분노하였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다른 여러나라에서도 일본과 관련해 국민의 여론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책을 읽고난 후 더욱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일본정부는 역사날조를 통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의 날을 즉각 폐지하고 교과서 학습지도요령과 방위백서에 명기하기로 한 독도영유권 기재방침을 즉각 철회할것을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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