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스
황명화 지음 / 하다(HadA)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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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너나 할것없이 집집마다 개나 고양이 한마리쯤은 기른다. 돌리는 TV 채널마다 동물에 관한 얘기들로 가득차 있고 길거리에선 사람보다 애완동물들이 더 대접을 받는 시대가 되었을만큼 인간관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지가 오래다. 물론 동물은 사랑을 베푸는 만큼 자신의 사랑을 되돌려준다. 생각해보면 사람보다 더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게 동물인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제목인 하네스(HARNESS)는 말이나소가 마차를 끌때사용하는 도구로 안내견등에 묶어둔 가죽끈을 말하는것으로 책은 실제 안내견으로 활동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 ‘창조’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였다.  창조는 여덟 살된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예지의 눈이 되어 안내견으로 살아가는 안내견의 삶.
 창조를 보면서 동물도 사람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을 충분히 할 때 비로소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예지와 창조와의 교감이 단순히 동물과 사람이 아닌 그 이상의 감정이 느껴져 더 마음을 아프게 한다
.
저자는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안내견에 대한 설명과 시각장애인들이 겪는 생활의 불편함을 전달하며 사람과 개의 우정, 나아가 결국은 헤어짐으로써 생겨나는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한 마리의 안내견이 양성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함께 한다.  또 꾸준히 인내심을 갖고 훈련하고 돌봐야 한다.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충성심 하나는 우리 사람보다 더 훌륭하고, 사람과 동물사이 나눈 사랑이야말로 가장 값지고 고귀한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요즘 애완견이 많이 늘어나 공공장소나 식당같은 곳에 출몰해 사람을 당황하게 만든다. 하지만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공공장소 나 기타 어디든지 출입이 법적으로 허용돼 있다. 그런데 시민들이 이같은 규정을 몰라서 그러는지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는 걸 보면 안타깝다.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은 눈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친숙하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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