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 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
김옥영.강필규 지음 / 에디터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4천만 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

작가
김옥영, 강필규
출판
에디터
발매
2011.12.05

리뷰보기




이 책의 저자들은 출판 편집자와 요리사라는 서로 다른 길을 걷다 결혼한 부부가 나이 마흔즈음 각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은평구 대조동에 <2nd 키친>이라는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4,000만원 미만의 자본금으로 대형 프랜차이즈의 의존 없이 스스로 일궈낸 부부의 식당창업에 관한 이야기다. 식당을 오픈하기까지 근 3년의 기간을 바쳐 준비한 과정들을 모두 책에 담았다.  책은  3part로 구분되어 있다. 먼저,  1.2part에서는 '창업을 위한 준비와 과정' 으로 part1에서는 자영업의 의미부여와 함께 창업자금의 조달, 점포입지 구하기, 점포 계약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과 행정절차, 그리고 식당의 고유한 콘셉을 정하는 일까지  가게를 열기위해 저자들이 준비하며 알게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part2에서는 식당인테리어와 설비하기, 메뉴와 가격의 결정, 그리고 손님을 대하는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마지막 part3에서는 본격적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단계별 노하우, 홍보와 마케팅, 그리고 자영업자로 살아본 저자들의 술회가 담겨 있다.  

인생의 후반전이라 할 수 있는 마흔 즈음에 시작하게된 식당경영을 통해 더 겸손해졌고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같이 더 긍정적으로 변했으며 직장생활에서 생기는 각종 스트레스가 없어진 반면 밀리는 죽는다는 자영업자 특유의 위기의식과 생존력이 강해진것면을 느꼈다고 술회한다.






베이비붐세대들의 은퇴가 러쉬를 이루는 요즈음 음식점은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기에 그 숫자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식당들이 휴,폐업을 반복하고 있는 척박한 외식환경으로 볼 때  창업후 성공하는 식당의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제2의 인생을 꿈구는 사람들이 창업하고 꿈을 이루어 가지만 창업과 꿈의 성취에는 많은 탐구와 자료와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이 스스로 창업하여 성공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헬싱키의 길모퉁이에 있는 조그만 식당 이 있다. 이곳은 야무진일본인 중년여성이 경영하는 조그만 일식당이다.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를  대표 메뉴로 내놓고 손님을 기다리지만 문을 연지  한달 째 파리 한 마리 날아들지 않는다. 그래도 꿋꿋이 매일 아침 음식 준비를 하는 이 식당의 주인. 시간이 지나  하나 둘씩 늘어가는 손님들로 이 식당은 활기를 더해간다. 주인의  맛깔스런 음식과 함께 식당은 마치 평화로운 가정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식당이 되어간다. 

누구나 부담 없이 들어와 기운 나는 음식을 먹는 편안한 공간을 꿈꾸던 식당주인의 바램이 이루어 지는  '카모메 식당'이라는 영화의 줄거리다. 이 책에서 저자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보면서 왜 이 영화가 생각났을까? 그것은 인생 2라운드의 일터 <2nd 키친>의 분위기와 많이 닮아있어서일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자신만의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은 친구로 비유하자면 특정 장소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굉장히 가까운 친구 같은 게 아닐까. 그 안에서는 정말 즐겁게 대화하지만 밖에서는 만나지 않는 적당한 거리감을 가진 친구. 자신만의 식당이란 그런 의미인 것 같다.

(「카모메 식당」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의 인터뷰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