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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 - 찬란한 성공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
요코다 마스오 지음, 양영철 옮김 / 서울문화사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모두가 돌파구를 찾고 있는 지금,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유니클로를 주목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싸고 질 좋은 옷'을 모토로 성장한 SPA기업이다. SPA란 speciality retailer of priate label apparel 의 약자로 전문점(Speciality retailer)과 자사상표(Private label)및 의류(Apparel)라는 의미를 합친 합성어로 유행에민감한 의류시장의 특징을 보완하기위해 생겨난것으로 유행의 흐름에 민감하게 재빨리 디자인을 바꿔내고 적은수량의 보세옷만큼 저렴하지만,제품 퀄리티는 높은 요즘 소비자의 기호에 다가가는 브랜드들이다.

유니클로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이다.
유니클로는 한국에 진출한 이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서울 명동에만 커다란 매장이 3개나 있을정도로 호황세이다.

유니클로의 CEO '야나이 다다시'
CEO '야나이 다다시'의 도전과 성공, 유니클로의 성장 신화를 다룬 책은 많이 발간 됐으나 그와 유니클로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과 실상을 고발한 책은 보기드문 사례로 유니클로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냉혹하고 비정한 기업경영에 대한 문제점과 "중국 공장에서 유니클로가 노동자들에게 장시간 노동을 강요 했다"는 내용을 담아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일본에서 출판금지와 함께 손해배상을 요구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문제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요코다 마스오'는 일본 물류업계지 [운송경제] 기자와 편집장을 거치며 유니클로와 야나이 다다시 회장을 집중취재 해 분석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그가 2005년 발표한 [잠입 르포 아마존 닷컴의 빛과 어둠]은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반년 간 실제로 일하며 온라인시대에 소외되는 노동을 그려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책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가족사이자 유니클로의 기업사에 대한 이야기, 또 전,현직 유니클로 직원들의 생생한 증언도 담겨 있다.
유니클로의 성장의 기초는 이른바 SPA브랜드의 유통 방식에 있다. 유니클로는 90년에 미국에서 시작된 GAP이라는 SPA브랜드의 운영 방식을 표방하며 옷의 제조에서 판매까지 아우르는 SPA시장에 뛰어든후 유니클로의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철두철미한 성과주의식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경영 방식으로 성장을 하게되었다. 회장의 경영 방식의 밑에는 매출 감소,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는데 유니클로핵심 경영진과 임원들의 경질, 퇴사, 잦은 이직률이 그것을 말해준다.
유니클로에서는 간부에서 임시직 사원까지 예외없이 야나이회장의 리더십이 적용된다. "노력하겠습니다","생각해보겠습니다"라는 말은 허용되지 않는다. 점장은 물론 임원들도 발전하지 않으면 좌천당하거나 사표를 내야한다.
유니클로가 좀처럼 공개하지 않는 중국 내 협력 공장을 취재하기 위해서는 기밀 유지 계약을 해야 한다. 또한 취재 범위도 공장 현지만으로 한정된다. 유니클로의 힘의 원천인 이들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전하고 있다. 유니클로의 '장인팀'을 필두로하는 독특한 생산관리시스템으로 불량품비율 0,3%라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하청공장들은 불량률 적은 품질 생산과 품질 검사로 시달리고 있었다. 의류의 전량을 구입하는 방식은 환영받았지만 대량의 의류를 빠듯한 납품 날짜에 맞추기 위해 공장 노동자들은 힘겨운 잔업을 해야 했다. 작업중 실수한 직원에게 부과하는 벌금제도를 비롯한 품질에 대한 부담감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었다. 또한 저자는 또다른 세계적인 SPA업체인 ZARA의 스페인 현지로 취재를 갔으며 유니클로와 비교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며 다마쓰카 전사장의 경질, 정사원비율, 후계자 문제등에 대해 야나이회장의 인터뷰 내용도 수록되어 있다. 유니클로라는 글로벌한 일본의 거대기업의 속내를 살펴보며 종신고용, 가족같은 조직분위기 등 지금까지 일본기업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부분과 많은 변화가 있음을 느끼게 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