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 호스
마이클 모퍼고 지음, 김민석 옮김 / 풀빛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워 호스(War Horse)'는 영국 웨스트엔드뿐만 아니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연극으로 상년되어 2011년 토니상 연극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작품으로 최근 스필버그 감독이 직접 제작 및 연출까지 맡아 화제가 된 동명영화의 원작 소설이다. 이 소설은 영국출생의  30년간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탁월한 소설가로 평가 받는 '마이클 모퍼고'라는 작가의  1982년 출간된 작품이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소년 앨버트와 그의 애마인 조이에 관한 이야기다.
 영국의 어느 조그만 농장에서부터 소설은 시작된다. 아버지가 사온 껑충한 망아지  ‘조이’를 만난 순간부터 운명처럼 함께 했던 소년 알버트. 그는 ‘조이’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피를 나눈 형제처럼 모든 시간을 함께한다.  앨버트는 이 말을 ‘조이’라고 이름 지어주고 정성껏 기른다.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전쟁과 함께 모든 것이 변한다.  어느 덧 2년여의 시간이 흘러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조이’는 기마대의 군마로 차출되어 알버트 곁을 떠나게 된다. 총알과 대포가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끔찍한 전장 속, 조이는 군인들과 함께 적진을 향해 돌진하기도 하고, 진창길 위로 대포를 끌기도 하고, 참호 속에 쓰러져 있는 부상병들을 야전 병원으로 옮기기도 하면서 평범한 농장 말에서 차츰차츰 용감한 군마가 되어 간다. 그와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의 정성 어린 보살핌도 받는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혼돈으로 가득한 전장의 한 복판에서도 ‘조이’는 알버트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한편, 알버트는 ‘조이’를 찾기 위해 입대를 감행하게 되고 끝내는 조이와 알버트의 만남은 이루어진다. 말과 사람 사이의 우정과 전쟁의 참상이 묘사된  이 소설은 말의 시점으로 전쟁을 저지른 인간의 어리석음, 그리고 전장에서의 소년과 말의 우정이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희망은 ‘조이’의 눈을 토해 보게 되는 전장의 참상이 그대로 느껴지는 소설이다.  전쟁 속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희망과 웃음을 가져다 준다.추운 겨울에 읽어서인지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 더 따뜻하고 마음 한편에 찡하게 다가왔던 감동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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