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의 습격 - 먹거리에 대한 통념을 뒤엎는 놀라운 기록
유진규 지음 / 황금물고기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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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는 때마다 식료품점에 들려 깔끔하게 포장된 고기와 우유, 달걀을 산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들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사지는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고기 자체가 아니라 고기를 생산하는 사육방식에 있었다. 현대사회를 위협으로 몰아넣는 대부분의 질환들은 이러한 문명의 특성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섭취하고 있는 음식에 대해 많은것들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의 요지는 풀을 주로 먹고 자라야 할 가축(소, 돼지, 닭 등)이 옥수수라는 곡류를 주식으로 먹고 자라면, 몸속의 지방구조에 이상이 발생하고, 그로인해 암, 심뇌혈관질환 등 현대병이 만연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덴버에서 심장외과 의사로 일하는 스티븐 애슐리 박사는 자신의 심장병 환자들에게 ‘풀 먹인 소고기로 바꾸어 먹으라’고 처방한다.

질병의 원흉으로 지적돼 온 동물성 지방인 버터가 사실은 소에게 '무엇을 먹여 키웠느냐' 에 따라 성분이 바뀐다는 사실이 발견된 것이다.
목장에서 태어나고 자랐던 그는 사람들이 고기를 먹고 병에 걸린다는 사실이 늘 안타까웠다. 그는 문제의 원인이 ‘옥수수에 의한 곡물사육’에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목장을 옥수수 사육방식에서 풀 사육방식으로 전환했다. 애슐리 박사의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소규모 농장들을 중심으로 풀을 먹이는 농장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풀을 먹어야만 고기의 오메가-6, 오메가-3 지방산이 1:4 이내로 균형을 이룬다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먹고 있는 고기와 과거의 고기는 질적으로 다르다. 요즘의 축산사료에는 오메가-3가 거의 없다는것이 문제이다. 우유와 버터 달걀까지도 가축이 먹는 사료에 따라 질적으로 전혀 달라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옥수수사료를 먹고 키운 고기로 인해 오메가-3 지방산 결핍과  오메가-6 지방산의 과잉의 문제는 지방산 불균형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몸은 분명 영양의 균형을 요구하고, 이것을 위해서는 다양한 음식물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대량 생산된 옥수수가 축산물을 대량 생산하는 현재의 농업 방식에서 풀에 의한 생산 방식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문명의 트랜드를 건강하게 바꾸려는 사회적 노력과 더불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각자 모두 문명 속에 내재하는 이러한 건강위해적 요소를 잘 인식하여 스스로 대처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새롭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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