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법구경을 알았더라면 - 앞만 보고 달려온 30.40.50대에게 쉼표를
김윤환 지음 / 작은씨앗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법구경은 범어로 '담마파타'로  '진리의 말씀'이란 뜻이다. 인도의 승려 법구(法救)가 인생에 지침이 될 만큼 좋은 시구(詩句)들을 모아 엮은 경전으로 모두 2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게송은 423수의 시구로 되어 있다. 법구경은 처음 불법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안내서이며 동시에 오래된 불자들이나 구참 수행자들에게도 다시 초심을 일깨우고 끊임없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미 시중에 출간되어 있는 법구경해석서나 해설서와는 차이가 있다. 먼저 법구경의 원문구절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저자의 경험등이 녹아 있는 간략하지만 핵심을 파고 드는 감회가 적혀있다. 이는 저자의 사유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며 마지막에는 법구경의 원문에 음과 훈을 달아 한자에 약한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한자 공부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도록 편집이 돋보인다. 대부분 저자의 삶속에서 느껴진 생각과 고전을 읽으면서 느꼈던 관련된 내용들을 소개하기도 하는  에세이 형식으로 적어내려가고 있지만  이해하기 쉽도록 어떤 경구에는 유머러스한 내용까지 장르를 떠나  법구경을 해설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법구경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법구경은 원래 개인적 해탈을 통해서 부처가 되는 것을 발원하는 소승불교의 경전인데 너도 나도 깨달으면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교리의 대승불교에서도 경전으로 널리 활용된다고 한다. 법구경의 요지는 "어떻게 믿어야 하는가?"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두 가지 문제로 귀결된다고 한다.
짧은 글들로 이뤄져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한 번 읽어 어떤 깨달음을 주는 것은 아니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은 곁에 두고 오랫동안 반복해서 음미하는것이 좋을것 같은 책이다.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것 또한 만남이라는 데 그 중에는 좋은 책이 들어있다. 그안에 담겨있는 좋은 게송을 마음에 새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힘쓰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만 보고 달려운 30,40,50대에게 쉼표를'이란 책의 부제에서 짐작해볼 수  있듯이 우리를 옭아매는 세상의 시간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경쟁에 익숙해질 정도로 끊임없는 경쟁으로 점철된 인생에서 "승리하면 원한을 품은 사람이 생겨나고 지고나면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에 빠진다. 이기고 지는 마음 모두 떠나서 다툼이 없으면 스스로 편안하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보는것은 어떠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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