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회사의 속마음 - 직장인은 절대 모르는 연봉협상, 승진, 해고, 구조조정에 얽힌 비밀
정광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1월
평점 :
이 책의 저자 정광일님은 공인노무사로 국내최대 로펌인 '김 & 장법률사무소'소속으로 기업체를 대상으로 자문을 해주는 인사노무컨설턴트로 일한 경력도 가지고 있고 현재는 자신의 인사노무컨설팅사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저자는 업무와 관련해 수많은 기업의 인사부장과 헤드헌터 그리고 직장인을 만나면서 조직의 생리와 교묘하게 감추어진 기업의 진실을 알게되었고 이 책은 저자가 회사와 직장인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그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 직장의 심각한 문제중의 하나는 고령화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조기퇴직의 문제이다. 이는 노동시장과 소비자 시장 모두에 영향을 미칠것이며 이러한 경향은 50대 인구가 증가하고 잇으며 이는 베이비붐 세대가 장년에 도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 50대는 은밀하게 고령자들을 밀어내려는 회사의 정책에 의해 자의반 타의반에 의해 조기퇴직의 유혹을 받고있다.
그리고 회사는 더 이상 직장인들의 자아를 실현할 공간이 아니라, 의식주를 해결하는 호구지책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러한 현상은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경쟁 속에서 기업들이 명퇴니 사오정이니, 오육도니 하는 불안정한 신분을 만들어낸 이유 때문이다. 이런 불안전한 신분은 결국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을 머리에서 지워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언제 직장에서 밀려날지 몰라 조바심을 내는 이 시대의 직장인들에게 '회사에서 일어나는 연봉협상이나 승진, 해고 등 인사사항 및 각종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과 '회사가 원하는 핵심인재'로 거듭나는 방법에 대해 코칭해 주고 있다. 기업은 단순한 전문가를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충성심으로 무장한 직원을 요구하는 추세이다. 애사심, 충성심은 21세기 키워드라 생각한다. 이제는 자기 일에 동기를 갖고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직원은 회사에 헌신해야 하며 회사의 사명, 가치관, 문화, 의식절차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짐에 따라 보다 쉽게 적응하는 정서적,사회적 능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미래의 트랜드를 예측하고 이 변화하는 트랜드속에서 살아남기위한 방법 등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회사와 갈등관계를 가지고 있는 직장인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저자는 '샐러던트'(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직장인)가 되기 보다는 '프로리맨'(professional + salaryman)이 되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현대사회의 특징 중 하나인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변하는 기술 혁신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요구한다. 인수합병과 새로운 기술의 적용으로 인한 기업의 변화는 이러한 패턴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변화하는 근무환경은 종업원들이 스스로 필요한 기술을 배워야 함을 의미한다. 변화무쌍한 외부환경으로 평화롭게 회사생활을 하는것이 어렵게 된 이 시기에 더욱 더 빛을 발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 직장인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고 미리에 대비해 이론적인 무장을 해두는 것도 좋을것 같아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