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29통의 편지 - 스물아홉, 이제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마지막 인생 조언
후쿠시마 마사노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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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상사의 존재는 직장 생활의 희노애락에서 가장 크고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존재일 것이다. 특히 능력만 있으면 비교적 수시로 자유롭게 직장을 옮겨다닐 수 있는 미국과는 달리, 한 직장에서 평생을 근무하는 경우가 절대 다수인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직장 생활에서 상사의 존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일 자체보다 훨씬 더 높을 경우도 많다 . 더군다나 철저하게 능력 위주인 미국과는 달리 여전히 구시대적인 연공서열제의 사다리만을 타고 올라서 군림하고 있는 상사의 존재는 실제보다도 훨씬 더 불공정하고 불편한 존재로 여겨질 확률이 매우 높다 . 대부분 기업에 취직해서 회사로부터 받는 월급으로 생계를 연명해야만 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단지 그 이유만으로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일일것이다. 결국 먹고 살기 위해서 부당하거나 무능력한 상사를 참고 견뎌야만 하고, 그것이 결국은 직원 개인과 팀, 회사 전체의 능률을 바탕에서부터 갉아먹고 저하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만 타성적으로 회사에 나가서 기계적으로 일을 해나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불행한 일상 풍경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토오  츠요시'는 자동차 부품 만드는 회사에  다니는 7년자 직장인으로 자신의 상사인 하토리 부장의 곁에는 가지 않으려고 애를 쓸정도로 자신의 직장상사라는 존재를 싫어한다.  자신에게 특히 엄하게 구는' 하토리' 부장에게 언제나 안좋은 소리로 기죽으며 회사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후배라고 들어온 '니시가와'와는 젊은  녀석이 패기라고는 눈곱만큼도 없고 언제나 멍하니 무표정한 얼굴로 어떤 일에도 흥미가 없어보이는 눈치였다. 뭘 물어보면 흐지부지 답하거나 대충 얼버무리기 때문에 말을 걸 마음이 내키지 않을정도로 잘 맞지 않는 호흡이다.  무엇이 잘못인지 잘 판단이 않되지만 그것은 아마도 기분 나쁜 제멋대로 구는 후배 니시가와의 영향일꺼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일도 제대로 되지 않아 팀웍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뵈도 발견하지 못할정도로 비딱거리는 회사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부터 '토오 츠요시'에게 배달되는  의문의  편지에는 그에게 알듯모를듯한 메세지가 담겨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남 12년 동안 용기를 북돋아주는 짧은 격려의 엽서를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왔으며, 그 엽서들은 지금까지 2,200통이 넘었다. 그리고 이 엽서들이 이 책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단서가 되었다. 잘 구성된 스토리텔링기법의 이 책 내용에는 많은 교훈들이 담겨있다. 특히 저자의 기획의도를 읽어보면 우리는 스스로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많은 사랑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사람은 혼자서 사는 게 아니라 가족을 비롯해 많은 주변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존재이다. 인생이란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을수록 학습하고 성장할 기회도 많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우리가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으며 그 속에서 겪는 괴로움이 쿨수록 사람은 더 큰 그릇으로 성장하게 된다. 괴로움을 겪으며 지나온 그 곳에서 자신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결코 사람은 홀로 살 수 없다는 대전제로 쓰여진 책이라 조직사회에서 슬기롭게 잘 지내는 법에 대해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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