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최고의 날
카를로스 발마세다 지음, 박채연 옮김 / 북스토리 / 201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른살 최고의 날'은 아르헨티나 작가 카를로스 발마세다가 마르델플라타를 배경으로 네 번째 장편소설로 최근작이다.

이 소설에는 두 명의 매력적인 남녀 주인공이 등장한다. 서른 살 대학 강사 파울리나 바르톡은문학을 전공한 서른살의 대학강사이다. 정열적인 남미여성을 연상시키는 인물로 일도 사랑도 모두 화끈하게 하는 매력적인 여성이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 주인공 역시 잘생긴 미남형의 대학교수 호나스이다. 둘은 첫 눈에 반해 사랑을 느끼고 연인관계가 되는데 파울리나는 낭만적이고 잘생긴 호나스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지만, 밤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비극적인 꿈을 꾸며 불안을 느낀다. 호나스는 파울리나와 열정적인 연애를 즐기면서도 가끔씩 연락이 되지 않고, 때때로 그녀를 차갑고 매정한 태도로 대한다.

 

아주 오랜만에 읽은 연애 소설. 언제나 연애소설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과 오호!~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하며 웃음기 띤 얼굴로 재밌게 읽게 되는것 같다.


비록 줄거리는 통속적인 연애소설에 가깝게 보이지만  인생에 있어 사랑과 이별, 그리고 복수까지 이르게되는 얽히고 설킨 플롯의  구조와 여러 신화와, 오페라, 연극을 넘나드는 카를로스 발마세다의천부적인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소설은 남미소설의  전형적인 구조를 따르고 있다고 생각된다. 작가의 스토리구성능력과 그 얼개를 엮어나가는 역량이 높게 평가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작가가 내세운 주인공 '파울리나 바르톡'는 서른 살의 여자이다. 소설은  전체적으로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 서른 살 대학 강사 파울리나를 통해 연애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파울리나 라미로 배신하고 호나스와 사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긴장감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저기에 사랑이 있다. 헤아릴 수 없는 수수께끼처럼 우리 삶으로 구현된 사랑이 있다. 그것의 법칙을 만들거나 규범화하거나 감정하거나 해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P.38 중에서)

 

이 소설은 이미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개봉하기를 기다려 영화로도 보고 싶다.  내게도 다시 사랑이 올까?를 고민하는 삼십대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