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본주의 선언 - 자본주의의 운명을 바꿀 미래 기업의 5대 조건
우메어 하크 지음, 김현구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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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우메어 하크(Umair Haque)는 세계적인 연구소 하바스 미디어햅의 소장으로 현재의 자본주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점에 주목했다. 저자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본질적인 결함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20세기의 자본주의는 오늘날 기업과 미래 세대를 위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호 의존하는 세계에서 수요와 공급의 양상이 변화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 차원에서 철학으로 패러다임이 옮겨가고 있는 것을 인식하고  오늘날 혁신 기업속에서 태동하고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저자는 애플,구글,나이키,월마트,스타벅스 등 15개의 새로운 자본주의 기업 집단을 선별해 그 안을 들여다보고 이들 혁신 기업이 지닌 ‘건설적 우위’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자본주의의 다섯 가지 새로운 자본주의의 모델을 찾는다.우선 본격적인 책읽기에 앞서 전체적인 목차를 살펴보니 과거의 가치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것인지에 대한  21세기형 미래 기업을 위한 청사진을 대충이나마 가늠할 수 있었다.자본주의의 운명을 바꿀 미래기업의 5대 조건이라는 부제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겠다. 책에 따르면 그들은 자원의 재생을 위해 가치 사슬에서 가치 사이클로 이동 중이었고, 수요와 공급의 충격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 가치 제안에서 가치 대화로 이동하고 있었다. 또한 경쟁을 일시적으로 봉쇄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하나의 전략에서 철학으로 옮겨 가고 있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경영트랜드중에  '지속가는한 경영'이 있다. 이 책의 저자도 책을 통해'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가치는 생산과 소비를 넘어서 지속하는 가치다. 유의미한 가치는 중요한 가치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결과에 더 크고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진정한 가치는 성장하는 가치다. 이 가치는 기업 경영진과 주주들은 물론 사람들과 공동체와 사회와 자연 세계에 혜택을 주기 때문에 지속가능 경영은 비단 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업의 미래가 직원은 물론 주주와 소비자, 협력업체 등 다양한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울러 단순히 기존의 것들을 지배하기보다는 경쟁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기 위해 시장의 보호에서 시장의 완성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면에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재화의 생산과 소비에서 ‘더 좋은 재화’의 생산과 소비로 옮겨 가고 있었다는게 저자의 진단이다. 급변하는 사회에 그 수많은 고려사항을 일일히 어떻게 다 안고가고, 지금 당장 수익을 올리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데, 치열한 경쟁속에서 이런문제에 관심을 두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러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생각한다면, 다른 기업에 비해서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해줄것이며, 세계 각국의 대기업들의 사례속에서 이러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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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1-08-26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