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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사명 - 고통에 직면한 환자들이 내게 가르쳐 준 것
로저 콜 지음, 주혜경 옮김 / 판미동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저자는 30여년간이나 불치병환자를 돌보는 일에 헌신하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고통스러운 과정을 함께해왔다. 그 시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마지막을 지켜봤었고, 그들의 심정을 공감했었고, 소통했었고, 깨달아왔다. 저자는 그는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며 환자들의 여정을 돕고 지켜보면서 얻은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집착과 고통에 지배당하지 않고 우리의 본성인 순수한 사랑 그 자체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안내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사후의 삶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육신을 떠난 영혼들이 자주 접촉을 시도한다고 믿고 있다고한다. 그리고 실제 그것을 경험한 사례까지 소개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에 있어 영성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여기지만 일단 깨달음을 경험하면 그것을 통해 얻은 영적인 통찰을 외면할 길이 없으며 이후로는 깨달음의 체험을 물리적 차원에 얽매이지 않는 생이 있음을 증명해 주는 선물로 여기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영적 정체성이 삶의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깨달음에는 '경험'과 '인식'이라는 두 가지의 특성이 있는데 사랑, 평화, 순수를 경험하고 그것들이 영혼, 또는 더 높은 힘의 특성들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영혼의 진정한 속성을 인지한다. 인지의 범위에는 여기에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영적인 성장이란 우리가 본성으로 되돌아가는 역설적 과정일 뿐임을 아는 것을 포함한다.
우리가 자신의 영적 정체성을 깨달으면 그 정체성은 '실제가 되어' 뚜렷이 드러난다. 깨달음에 이르는 길 또는 그 여정은 내적 치유의 과정 혹은 내면을 새롭게 하는 과정이다.이를 통해 우리는 상처받거나 의존하지 않으면서 마음을 활짝 열고 사랑할 수 있다.이것은 결국 순수한 형태로 되돌아가서 무조건적인 영적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긴 여행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믿음을 통해서건 깨달음을 통해서건 실현에 이르는 길은 영적으로 깨어 있는 의식과 개인적인 노력을 요한다. 평화와 영적 가치를 고수하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이를 끊임없이 어렵게 만든다.
이 책은 저자의 의도대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내게 중요했다. 죽음을 생각하면 무언가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초월의 의식을 통해 죽음이라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사실에 대해 또 행복의 근원이라는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