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을 좋아하지만 어디부터 가봐야 할 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행안내서가 새롭게 발간되었다. '5천만이 검색한 대한민국 제철여행지'라는 아주 긴제목을 달고 나온 이 책의 저자인 김혜영님은 전문 여행작가로서 네이버에서 '토토로'라는 닉네임으로 토토로의 여행공작소 (blog.naver.com/babto12000)라는 블로그를 통해 유용한 여행정보를 끊임없이 제공해주며 3년연속 여행 부문 파워블로거에선정된 여행 전문가이다. 현재 (사)여행작가협회 정회원으로 협회가 운영하는 여행작가학교 블로그부문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책은 사계절로 나누어 사철 아름다움으로 빛을 발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철에 가장 좋았던 여행지를 추천해주고 있다. 계절별 그리고 더 자세히도 월별로 나누어 수록된곳들은 대부분 저자가 두세번 이상 가본곳들로 인상깊었던 곳만을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봄에는 섬진강변을 따라 벚꽃의 정취를 한껏느낄 수 있는 '하동 박경리토지길'이나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완도의 청산도, 거제 지심도, 제주 가파도 등 봄향기가 물씬 풍기는 여행지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여름편에는 통영의 소매물도, 안동하회마을, 을릉도 육로일주, 누워있는 소를 닮았다는 제주도의 우도를 가을편에는 예천의 회룡포 마을, 묵호의 등대 오름길, 함양의 화림동계곡, 그리고 경주에 있는 양동마을까지 단풍의 아름다움 속에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행을 떠나기 쉽지않은 계절에 속하는 겨울이라는 계절에 적합한 순천의 낙안읍성과 여수 무박열차여행, 울산의 대왕암까지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매혹적인 여행지를 골고루 소개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저자가 여행하면서 느꼈던 감회를 에세이형식으로 담고있다. 이 안에는 저자가 경험했던 사건들이나 풍경들이 가득 담겨 있어 이 곳들을 여행하려는 독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여행정보가 될것 같다. 짧게는 당일코스로 다녀오는 여행에서 부터 길게는 2박3일정도의 추천 여행일정들이 같이 수록되어 있어 바쁘고 게으른 사람들에게 아주 유익한 정보가 될것 같다.
저자의 여행방법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은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필수적인 살아있는 소중한 여행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두발로 느끼며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여행보다 서너배 이상의 준비를 해야하는 고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술회하며 또한 여행자는 더 유연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여행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자주 생기며 또 그에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우리가 인생을 사는 이치와 매우 닮아 있기 때문일것이다.

책의 말미에는 대한민국 제철여행 테마지도라는 커다란 지도가 첨부되어 있는데 꼭 봐야 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혼자서도 좋은 시내관광, 바다와 산을 동시에 만나는 섬여행,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트레킹여행, 즐거운 축제여행, 1년에 딱 한 번! 향기로운 꽃 여행, 흥미만점 체험 여행이라는 일곱가지 테마에 어울리는 여행지를 5곳씩 엄선해 모두 서른다섯곳의 테마여행지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는 유용한 여행 안내 여행지도이다.
이 지도 한장만 있어도 1년 내내 여행지 선정에 대한 고민이 아주 말끔하게 없앨 수 있을 정도로 장소선정에 고민을 한 흔적이 엿보인다.
단편적인 여행정보가 아닌 저자가 직접 체험한 살아있는 여행정보가 담겨 있는 귀한 책을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