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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없는 세계 - 중국, 경제, 환경의 불협화음에 관한 8년의 기록
조나단 와츠 지음, 윤태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2008년 미국발 세계경제위기 이후 중국의 행보는 달라지고 있다. 중국의 미래에 대해서는 일부 비관론도 있지만 일본과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으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제 중국은 확실히 G2국가로 불릴만하다. 지난해말 기준 13억 4100만명의 거대한 인구, 중국 5천년역사 비판적고찰 중국인들의 중화주의는 유별나다.매년 10%가까운 초고속성장을 하며 국력이 커지자, 팍스 아메리카 시대를 종식할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부상은 앞으로 다가올 세계적인 세력균형의 변화를 의미하며 앞으로 중국의 위상이 어떻게 변해갈지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으며 또 이와 관련된 책들의 발간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편이지만 거대한 중국을 이해하고 진실을 정확하게 보기란 정말로 어렵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기전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들의 전 지구촌의 가정에 이 책은 영국 <가디언>의 중국 베이징 특파원이었던 저자가 8년 동안 중국을 돌면서 자본주의 도입 후의 중국 경제와 환경의 불편한 현대사를 목격하고 기록한 것이다 .
이 책은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중국의 민족융합정책까지 일부 다루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티베트족에 대한 부분으로 중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정책도 알수있게 계기가 되었다. 몇년 전 칭짱철도의 개통은 관광산업을 위주로 하는 시짱(티베트)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국의 국가적 프로젝트인 서부대개발을 한층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중국 중앙정부의 티베트 지역에 대한 정치적 통제력이 한층 강화되고 한족의 티베으로의 유입은 경제상권의 장악으로 나타나고 이로인해소수민족인 티베트족의 한족화를 걱정하는 시각도 읽을 수 있었다. 즉, 중국정부의 소수민족 정책 가운데 하나가 한족 인구의 유입으로 소수민족을 융화하는 것이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티베트의 분리독립을 위한 반중 시위를 지켜보면서 위구르족의 저항세력과 티베트에 정치적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도 저자가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객관성을 견지하고 있는 부분이며 정확한 인식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짝퉁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안은 채 몸에 좋지 않은 식품으로 중국과 세계인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뉴스를 심심챦게 접할 수 있으며 또 전 지구촌의 관심사가 된 지구온난화 문제와 관련 환경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환경오염은 중국자체만의 아니라 인접국가인 한국, 일본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우리는 국내의 환경문제에만 미흡하나마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가 일본에 끼치는 영향은 피부로 느끼지를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히려 민족감정에 휩쓸려 그것이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국제적인 환경문제의 최대 피해국이 될 우려되는 상황에 위치하게 되었다. 중국이 개방과 함께 중국 동해안을 따라서 남북으로 공업단지를 입지 시키면서 더불어 엄청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물론 이로 인해 가장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 지역은 한반도이다. 중국 동해안에서 흘러나오는 폐수는 황해로 방출되고 있으며 중국에서 형성된 대기 오염 물질들은 황사와 함께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다. 물론 중국도 그들의 환경오염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겪고 있으나 여전히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부족과 자본․ 기술 등의 미비로 인해서 환경오염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경우도 우리보다는 피해가 적지만, 황사현상에 의해서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대한대처를 하기 위해서 국제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냉전시대만 해도 중국과 수교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서 이에 대처를 할 수 없었고 수교가 이루어진 최근에야 이에 대한 국제적 회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중장기적이고 거시적 안목에서의 중국협조를 독려와 함께 이 문제를 능동적으로 바라보는 자세를 견지하며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환경오염 개선을 위한 상생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