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헌터
이반 로딕 지음, 박상미 옮김 / 윌북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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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스트리트 패션 사진작가로 평가받는 '이반 로딕'이 7년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은 가장 핫한 326컷을 수록한 책이다. '이반로딕'은 우연한 기회에 런던의 갤러리 오프닝을 돌며 인물사진을 찍은 것을 계기로 2006년 1월 "Face Hunter"이란 블로그를 시작했으며 영국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졌으며  얼굴 위주로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페이스헌터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페이스헌터』라는 책의 제목 역시  블로그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힙스터(Hipster) =>'퇴폐적일 정도로 문화적인 사람'

 힙스터란, 부스스한 머리에 후줄근한 빈티지 옷을 입고 다니는, 젊거나 젊어 보이는 어떤 부류를 뜻한다. 예를 들어 서른 살이면 양복을 입고 회사에 다니는 것이 ‘일반적’인 데 반해, 힙스터들은 빈티지풍 티셔츠와 낡은 디자이너 청바지에,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거리를 아무 때나 배회한다. 이들은 LP를 파는 레코드 가게, 작고 개성적인 동네 카페, 노엄 촘스키의 책을 진열한 작은 서점, 동네 자전거 수리점 등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다. 1940년대 미국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속어로 유행 등 대중의 큰 흐름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만의 고유한 패션과 음악 문화를 좇는 부류를 뜻한다. 인디 영화, 인디 음악과 예술에 관심이 많으며 일반 대중과 자신들을 구분하면서 지적 우월감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 전 세계 젊은이들이 다 똑같이 하고 다닌다고 보는 것은 매우 피상적인 생각이다. 나는 우리가 개인의 독창성이 맘껏 발휘되는 역사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요즘처럼 지극히 개인적이고 창조적으로 옷을 입던 시대는 일찍이 없었다."(이반 로딕)

런던을 베이스로 뉴욕, 밀라노, 파리를 비롯해 케이프타운과 아이슬란드 등세계 각국에서 개성있고 신선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오고 있다. 작가가 스트리트패션에 흥미를 가지게된 이유이다. 패션이나 사진을 따로 공부한 적이 없는 저자는 파리에서 사귄 친구들의 사진을 올렸다. 포토그래퍼 스콧슈만의 블로그 ‘사토리얼리스트’와 쌍벽을 이루는 스트리트 패션 블로그다. '사토리얼리스트'가  클레식한 '테일러드 룩'이라면 이 책 '페이스헌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패션은 대부분의  '힙스터룩'풍의 자유분망한 모습이다.  '힙스터'란 개인의 독창성이 맘껏 발휘되는 역사적인 시대에 살고 있으며 개인적이고 창조적인 패션감각은 또다른 패션의 대명사 '사토리얼리스트'와는 차별되어진다. '사토리얼리스트'가 범생의 이미지로 비추어 진다면 '페이스헌터'는 1960년대의 히피문화를 닮았다고 할까? 무척 자유분망한 모습으로 비춰진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변의 시선보다는 자아 표현에 몰두하는 신인류, 패션은 이래야 한다는 공식을 파괴하는 자유인의 모습 그대로이다.

사진과 함께 수록된 저자의 토막 코멘트들은 저자가 사진을 찍는 순간에 얻은 찰나의 영감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어 촬영 당시의 작가의 느낌들이 그대로 베어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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