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친한 친구들 스토리콜렉터 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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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너무친한친구들'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전작으로 역시  미스터리 소설이다. 

작가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이라는 책을 먼저 냈는데  여성이라서 그런지 섬세한 표현이 느껴졌던 소설이었다. 보통 단순하게 범인을 추리해내고 그 과정을 생각해내기보단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좀더  어두운곳을 생각하게 만들었던내용이었다.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이며 자비출판임에도 불구하고 2007년 크리스마스 시즌 당시 ‘해리포터 시리즈’보다 더 많은 판매고를 기록해 저자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독일월드컵 열기로 뜨거운 2006년 6월의 어느 날  동물원에서 절단된 손과 발이 발견된다. 카리스마 넘치는 '보덴슈타인'과 직관력이 뛰어난 여형사 '피아'가 사건현장에 도착한다. 살해된 시신을 정치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지녔던 인물인 '파울리'로 그는 비록 일개 지역의 교사였지만 자연보호, 환경연합, 동물보호 등 다수의 단체를 이끌던 인물로 그가 이끌던 단체의 수 만큼이나 정적이 많은 사람이었다.  사건을 담당한 '보덴슈타인'은 피살자의 영향력으로 볼 때 수많은 인물들이 수사선상에 올라갈것을 예감한다. 이렇게 넘쳐나는 용의자 리스트에 수사팀은 골치가 다 아플 지경인데, 죽기 전날에는 시의회에서 파울리가 B8 도로 확장 문제를 둘러싸고 다른 시의원과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했다는 기사가 보도된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살인자에 대한 추측은 멋지게 빗나가기를 여러차례 경험했다. 소설속에 너무 많은 복선이 깔려있는 탓에  살해된 인물에 대한 연결고리와 살해동기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가기가 너무 어렵다고 느껴졌다. 사건을 풀어나가는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형사 피아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적인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삼각관계에 빠진 피아 형사를 통해  읽는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저자는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를 작품 속에 반영하여 단순한 살인 사건의 범인 찾기에서 나아가 독자로 하여금 세상의 참모습을 목도하게 만들어주는 새로운 유형의 사회파 미스터리를 선보인다이 작품은 작가의 전작 못지않은 재미와 서스펜스를 제공한다.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 이웃들까지 순수하게 믿지 못하고 각자의 탐욕과 이기심에 사로잡혀 온갖 의혹을 들추어내는 인간들의 모습이 소설 속 배경인 독일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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