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권일영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도쿄 호도쿠보 고등학교에 다니는 가와시마 미나미는 뜻하지 않은 사정에 의해 친구를 대신해 야구부의 매니저 일을 맡게 된다. 그런데 호도쿠보 야구부는 20년 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내 본 적 없는 만년 하위팀으로 미나미는 매니저 역할을 시작하면서 꼭 야구부를 고시엔 대회에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미나미는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해 볼 욕심에 서점으로 향하고 서점 직원이 추천한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구입하게 된다. 『피터 드러커 매니지먼트Management』는 그의 명저들 중에서도『경영의 실제』와 더불어 피터 드러커 최고의 저작으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매니지먼트를 ‘관리’나 ‘경영’ 등 단순한 의미로만 사용하지 않는다. 피터 드래커는 생산이나 제조 업무를 계획하고 관리하는, 조직의 모든 활동 이외에도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나 개인’이라는 뜻을 추가시켜 매니지먼트의 의미를 좀 더 확장시켰다.  이에 매니지먼트 업무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매니지먼트의 과제와 책임, 사명과 목적, 기술, 전략 등 매니지먼트의 모든 것에 대해 밝히는 거대한 작업을 수행하기에 이르렀다. 30여 년 전에 출간되었지만, 현재는 물론 한 발 더 나아가 시대를 앞서가는 획기적인 발상들로 가득해 경영학의 고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책이다. 미나미는 이 책의 내용을  야구부에 적용해 보기로 마음먹는다. 

 

기업의 목적과 사명을 정의할 때, 출발점은 단 하나뿐이다. 바로 고객이다. 사업은 고객에 의해 정의된다.’


만년 하위팀으로 오합지졸과 같던 선수들이었으며  절대 변할 것 같지 않던 호도쿠보고 야구부는 미나미의 노력으로 어느새 변화를 겪으며 결승전까지 올라간다. 이런 변화의 바탕에는 바로 피터드래커의 명저인 매니지먼트의 내용을 야구에 하나 둘 씩 접목시키며 성공적으로 변화를 꾀한 덕택이었다. 이 책은 특이한 제목과 더불어 일본 ‘국민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밀어내고 2010년 일본에서 250만부라는 경이적인 판매량을 보인 책으로 더 관심의 대상이 된 책이다.  책은 이런 높은 인기에 힘입어 10부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지난달 말부터 일본 NHK에서 방송되기 시작했으며  오는 6월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토리텔링의 소설 형식을 통해 엮은 책이라 그런지  정말 재미있고 쉽게 읽혀지는 책으로 경영학이론이 꼭 교과서같은 내용으로 학교에서만 배우는 그런 학문적인 이론이 아니라 조직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하여야 한다는  내용들이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야구이야기와 함께 접목되었다는 점이 성공의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