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릴리언의 위대한 선물
지미 카터 지음, 에버리치홀딩스 편집부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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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릴리안의 위대한 선물은 지미 카터 대통령의 어머니 릴리안의 평화봉사단 시절에 쓴 일기와 가족 지인들의 증언 등을 통한 어머니에 대한 기억들을 회고하는 내용이다.



카터는 나를 키운 가치들이란 이야기에 어머니를 항상 첫 번째로 이야기 한다.  거의 한평생을 흑인과 빈민을 위해 봉사를 했던 간호사가 바로 미국 대통령이었던 지미카터의 어머니 미스릴리언이다.  릴리안의 삶은 신앙인으로서의 의무를 몸소 실천한 삶이었다.  그녀는 카터가 상원주지사 출마시절 미국 최고령의 나이로 인도에 평화봉사단원으로 파견되어  고령의 나이에도 ‘미스 릴리안’으로 불리워진 만큼 정열적이고 소신 있는 삶을 살았다. 자신의 삶을 통해 자녀들에게 평화, 자유, 나눔, 사랑, 봉사, 민주주의 등의 가치관을 가르쳤다릴리언 카터의 가치관과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화를 들을 수 있었다. 대통령시절  백악관에서 지미 카터가 어머니 릴리언 카터를 소개하자, 기자들은 릴리언에게 “아들이 자랑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릴리언은 “어느 아들 말이냐”고 되물었다는 일화이다.  대통령까지 된 형에 비하면 동생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었지만 릴리언은 세상이 말하는 성공과는 별개로 자신의 아이들을 모두 자랑스러운 존재로 여긴부분이었다. 출세와 관계없이 자식들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누구나 갖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비영리 단체인 카터재단을 설립해 후원과 자원봉사를 하고 있고, 2002년에는 국제 분쟁을 중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와의 인연도 깊은 인물이다. 얼마전에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방문했다.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부분도 있다. 뉴욕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서울에서 북한에 식량원조를 하지 않는 것은 인권위반이라면서 남한과 미국을 비난했다고 한다. 오늘 유엔은 지금 북한의 식량 사정이 무척 나빠서 많은 사람들이 풀을 뜯어먹고 산다고 밝히고, 북한에 식량지원을 하는 것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무척 극박하고 중요하다. 그리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그렇게 발언한것에 대해서는 이해 할수 있을것도 같다. 정치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생각하면 평화를 위해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된 계기가 된 사건이지만 판단은 섣부르게 내리기는 힘이든다.

 누구라도 어머니를 닮고 어머니의 교육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지미 카터에게 어머니 릴리언은 좀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카터는 자신의 일에 대한 모든 사랑과 열정이 어머니 릴리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어머니에 대한  회고는 그가 얼마나 어머니에게 영향을 받았고 사랑을 받았고 사랑했는가를 느끼게 해주는데 충분했던 책이라 생각해 자녀를 양욱하는 부모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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