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사기꾼 - 탐욕에 눈먼 돈을 삼킨 사람들
데이비드 사르나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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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금융사기꾼>은 증권 사기, 내부자 거래, 부정 공매도 등 여러 금융 사기의 유형을 사례를 통해 살펴본 책이다. 정식으로 기록된 첫 증권조작 사기인 17세기의 네덜란드 튤립 스캔들부터 사상 최대의 금융사기로 꼽히는 최근 매도프 사건까지 주목할 만한 금융 사기를 조명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와 실물 경제의 침체와 같은 상황들로 인해 Wall Street의 사상 초유의 다단계 금융 사기사건이었다. 

초기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약속한 뒤 나중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을 지급하는 `다단계형 Ponzi사기(Ponzi Scheme)` 방식의 사기사건이다. 그 주범은 Bernard Madoff로써 미국 나스닥 거래소 이사장을 역임했고, 1960년 이후 Bernard L. 매도프 투자증권을 창립, 운영해온 `Wall Street의 거물`이다.
수백명의 투자자들이 매도프에게 돈을 맡겨 약 500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지금 전 세계는 미국발 경제 붕괴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서브프라임사건도 본질적으로 살펴보면 지금까지의 금융사기사건과 괘를 같이하고 있다.즉 고수익을 미끼로 끊임없이 신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는 점이 그것이다.
 저자는 "쉽게 돈 버는 법들의 공통분모는 다 일종의 연금술로서, 경제학의 ‘더 큰 바보’ 이론에 의지해 가치 없는 종잇조각을 돈으로 변하게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언젠가는 더 큰 바보를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때가 오게 되고, 그때가 되면 거품이 터지며 본인만 바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이윤의 사유화, 금융 손실의 사회화를 넘어, 이제는 금융사기가 세계화되고 있다. 사기의 마수는 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미쳤으며, 고수익을 쫓는 부뉴한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도 사기를 당할 정도로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

금융자본이 버블을 매개로 생산자본이나 인적자본보다 고수익을 올린다면 모든 경제활동과 자원은 거기에 집중되고 기업의 투자나 가계의 소비, 자기계발 등은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높은 수익율을 자랑하는 생산자본이나 인적자본보다 고수익을 올린다면 모든 경제 활동과 자원은 거기에 집중되고 기업의 투자나 가계의 소비, 자기계발 등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아무리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재테크도 생산적 투자나 노동자의 소득 창출에 기초하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다. 가계의 소득 증가율이 주택가격 상승률보다 낮은 부동산 버블, 생산적 기업의 수익성 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는 주식버블 등은 결국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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