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금술의 비밀
진롱 지음, 김락준 옮김 / 지훈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중국 연금술의 비밀'은 중국상인의 경영지혜를 다룬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진롱은 20여 년 경력의 사업가로 세계각지에서 성공한 상인들의 공통점을 연구하다가 돈을 버는 수완이 서로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직접 자신의 사업에 응용해 성공했다. 기본적인 중국 부자, 배경에는 제자백가의 사상이 있었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성공을 안겨준 비법은 바로 고전 속에 있다. 이 책은 그중 ‘주역’ ‘논어’ ‘도덕경’을 주요 고전으로 다루고 있다. 중국인들의 전통적인 상술은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조화와 인애를 중시하는 정신, 유교의 사람됨과 장사꾼의 계산력, 지,용,인,강(智勇仁强)의 네가지 정신, 그리고 일을 계획하는것은 사람이지만 그 성패는 하늘에 달려있다는 생각이다.이 네가지는 2500년동안 변함없이 중국상인을 이끌어온 철학으로 볼 수 있다.

공자의 제자 중 한명인 자공(子貢)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방법으로 많은 부를 축적하고 유가 상인의 본보기가 되었다. 중국 최초의 선비 출신 상인으로 웅변을 잘하고 일차리에 뛰어나 노나라와 위나라의 재상을 지냈고 장사에도 능해 조나라와 노나라를 오가며 돈을 벌어 공자의 제자들 중에서 가장 부유했던 인물이었다. ‘논어’를 읽은 사람들의 안목과 지식은 다른 사람들이 좇아올 수 없는 수준이 된다. ‘도덕경’은 부를 관리하는 수준 높은 기술서다. 니우건셩 멍니우 그룹 회장, 류촨즈 레노버 회장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중국 기업가들의 경영철학과 성공 이야기는 흥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중국 상인들은 '뭉치면 이익이고 흩어지면 손해다'라는 독특한 윈윈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옛 상인들은 혜안이 남달라 나와 상대방 모두가 이익을 보는 방법을 추구했는데, 이는 지금의 상인들이 본받아야 할 면모다. 사업가는 다른 사업가들도 돈을 벌 수 있게 자신의 이익을 일부 양보해야 한다. 이처럼 '윈윈'은 동고동락하는 정신인 것이다.

부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안에서 추구하는 것이 옳다. 또한 투자를 결정할 땐 기업을 구체적으로 분석해서 사양사업이나 도산 직전의 불량기업은 과감히 버리고 성장성이 높은 우량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공산당이 집권한 사회주의체제에서 시장경제를 도입해 성공한 나라. 14억 인구에도 연평균 경제 성장률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 한국과는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가까운 나라. 남북관계에 있어서 미국에 맞먹는 위상을 가진 나라. 향후 20년 후 세계의 패권을 잡을 수도 있는 나라 중국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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