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 권력에 속지 않을 권리
마르셀 로젠바흐 & 홀거 슈타르크 지음, 박규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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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역사기록이 있어야 세계를 이해 할 수 있다'라는 취지로 설립된 위키리크스는 천재적인 해커 줄리안 어샌지에 의해 창립되었다. 2010년 미국 국무부의 외교전문 25만여 건을 공개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위키리크스'는 국제 폭로 사이트로 유명하다. 미국정부는 이에 대해 '무책임한 폭로'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지만 미국의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세계유수의 언론사들은 '국민의 알 권리'를 지켜주기 위한 이런 행동에 대해 우호적인 논평을 내기도 했다.
예로부터 정보를 둘러싼 싸움은 권력투쟁이었다. 현대의 모든 국가는 자국의 기밀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인다.
세계 최대경제, 군사, 정보, 문화강국인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은 공식적으로  위키리크스를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적으로 선언했다. 위키리크스에 대한 정보검색을 차단하거나 웹사이트에서 열리지 못하도록까지 통제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위키리크스의 등장은 권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새로운 정치주체의 출현을 의미했다.  위키리크스는 각국 정부들로부터 통제권을 빼았으려는 의도는 없지만, 정보에 대한 국가의 일방적인 통제에는 단호히 반대한다. 시민사회에 의한 권력 감시와 권력에 대한 저항이 뒤섞인 요구와 생각들을 줄리언 어산지는 하나의 완결된 세계상으로 빚어서  위키리크스의 설립이념으로 삼았다.
위키리크스의 발단은 창시자, 해킹계의 로빈후드라고 불리는 해킹의 천재인 줄리안 어산지가 아이의 양육권을 얻어내기 위해 호주 사법당국과 투쟁하면서 시작된다. 여러 차례의 아동학대와 자신의 아이가 배우자로부터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지만 철저히 무시당하고 만다. 이 때부터 줄리언 어산지는 직권남용의 증거를 잡기 위해 내부자 정보의 유출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인다. 자신의 위키리크스와 함께 강대국들의 정부에 도전하고 있다. 워낙 국가적 외교문제와 직결되는 부분이기도 해서 위키리크스의 어산지가 공격받고 있는데, 언론의 자유가 어느 나라보다도 보장되는 미국?에서 더욱 이를 갈고 어산지를 수사하고 있다는게 아이러니컬하게 느껴진다.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비전과 카리스마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람들에게 호감을 불러 일으키고 그들을 열광시키고 추종자로 만드는 재능을 가졌다고 한다. 이 점이 다른 많은 문제점을 보완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시사주간지 중 하나인  타임이 선정한 2010년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그로 선정된 그는 이제 유명세로 인해 그를 모델로 한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이야기까지 들리는걸 보면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것만은 틀림없는것 같다.  어산지의 사례는 무리나 정부구성에 투명함 이상의 더한 가치가 없다는 공동체를  향해가는 거대한 민중의 작은 소리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어떤 이익이 무리에게 있어도 숨기거나 속이거나 거짓말로 얻는 이익은 존재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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