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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묻고, 광고인이 답하다 - 젊음이여, 여행을 떠나고 인문학을 탐독하고 사랑에 빠져라
전상민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전북대학교가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다산 교수+학생 저술 장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학생이 만든 광고인 인터뷰집'이다. 책은 모두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었는데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동아리 ‘광고PR학회’ 학생10명이 TBWA코리아의 크리에이티브 박웅현디렉터를 비롯해 이노션월드와이드 김혜경상무, 와이즈벨의 이현종대표 등 1세대 광고인부터 신예 광고인까지 10명의 선배 광고인들과 만나 주고받은 대화를 10개의 챕터로 나누어 수록했다.
"광고는 시대읽기"며 "광고인은 통찰하는 사람들이다"- 박웅현
10명의 광고인중에 내가 유일하게 이름을 알고 있는 분은 첫번째 챕터에 수록되어 있는 박웅현씨다."현대생활백서"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생각이 에너지다” ,"사람을 향합니다",“진심이 짓는다” “우리는 누군가의 영웅입니다" 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카피로 들어보면 알만한 유명한 광고의 책임제작자이기도 하다. 20년 이상 ‘광고쟁이’로서 숱한 화제를 낳은 광고를 만들어 왔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카피라이터라 불리워지는 그다. 현재는 나이키와 코카콜라등의 광고를 집행하고 있으며 작년 "창의적사고의 비결은 인문학"이다라는 주제로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라는 제목의 베스트셀러작가로 그는 평소에도 광고인이 가야할 방향과 철학과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광고계에서는 그가 만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는 카피같이 "나이가 들면서 젊었을 때는 없었던 안테나들이 생겨난다는 말을 전한다. 유난히 트렌드에 민감한 광고계에 종사해서인지 이 말이 더욱 실감나게 느껴진다.
광고인은 복잡한 심리기제를 지닌 인간의 마음을 읽는 직업-남충식
인간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고 정답이 없지만 , 또 매번 다른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의 욕망과 꿈을 만날 수 있어서 그는 광고가 더 흥미롭다고 했다. (p.121 , 이노션월드와이드 '캠페인 플래너 남충식이 답하다)
과거에는 광고 메시지를 어떻게 잘 만드느냐가 중요했다. 어떻게 소비자 마인드를 읽어서 통하는 메시지를 만드느냐 하는 점 말입니다. 요즘에는 트위터같은 소셜네트워크로 광고 채널 자체가 바뀌는 추세다.(p.134)
세상에 대한 관심- 문애란
'소리없이 강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유명한 카피를 만든 장본인이다. 광고인은 철없이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10대를 향한 광고를 하려면 10대처럼 놀아봐야 하고 어른을 상대하는 광고를 하려면 어른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는것이 그녀의 광고에 대한 생각이다. 그녀의 아이디어는 세상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것이었다. 삶과 모든 사물 그리고 사람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바라봄으로써, 자신만의 시각을 갖게 되고 또한 그들의 생각을 얻으면서 공감시킬 수 있는 핵심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스마트하다는 느낌과 함께 위대한 창조력을 지닌 탁월한 별종의 인간들이 아닐까? 존경스런 마음까지 들게한 10명의 광고인을 만나면서 광고하는 사람들이라하면 반짝하는 아이디어나 엽기적인 소재만 찾는 사람들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게끔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