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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 - 북 숍+북 카페+서재
김태경 지음 / 동아일보사 / 2010년 12월
품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근사한 자기만의 서재를 꿈꿀 것이다. 이 책은 아마도 책을 좋아하는 책마니아들에게는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매혹적으로 다가올만하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아름다운 서재공간을 만나면 영화의 내용보다 더 서재에 눈길을 주곤했다. 그곳은 그들에게 하찮은 일상을 버티게 하는 에너지를 주는 공간일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쏟아질 듯 많은 책이 책장에 꽂혀 있는 모습만 보아도 그들의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번질 것 같다.

이 책에는 책좋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북 숍' 책에 푹 빠져 살고 있는 책마니아들의 그들만의 안식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곳에 어울릴만한 음악과 커피 한 잔, 그리고 많은 책들이 있는 '북카페'라는곳 까지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누고 모두 32개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곳에 소개된 책이 있는 공간들은 눈을 호사롭게 만들어준다.


서울에 거주하는 나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서울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하나 더 찾은 이곳을 꼭 한 번은 가고 싶게 만들어 준다. 책을 읽고 나니 소박하지만 소중하고 가치있는 나만의 서재를 꾸미고 싶은 마음이 몰려왔다.

책이 많아지면서 책장에 두 줄로 꽂아도 모자랄 지경이 되었고 이제는 방안의 책탑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나도 아름다운 서재를 갖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린다. 혼자 머리속으로 여러 그림을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그것은 책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꾸게 될 행복한 꿈이 아닐까싶다. 나역시 먼 훗날 나에게도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나만의 서재를 꾸미고 싶어지게끔 만들어 주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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